“재단 ODA 참여, 박 대통령 지시 여부 조사”

입력 2017.02.07 (06:10) 수정 2017.02.07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참여시키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박 대통령 대면 조사에서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9일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범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 즉 ODA 사업 전담팀을 꾸리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 수첩 내용을 근거로 박 대통령이 ODA 사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참여시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두 재단을 ODA사업에 참여시켜 최순실 씨에게 도움을 주려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백순 전 미얀마 대사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과정에 미르재단이 개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안 전 수석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 친분이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을 사업에 참여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KEB하나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지난 주) 금요일부터 (회사) 안나오신 것 같아요. 현재 휴가로 되어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예정인 대면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공적개발원조사업에 두 재단과 이 본부장이 참여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단 ODA 참여, 박 대통령 지시 여부 조사”
    • 입력 2017-02-07 06:14:57
    • 수정2017-02-07 07:26: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참여시키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박 대통령 대면 조사에서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9일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범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 즉 ODA 사업 전담팀을 꾸리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 수첩 내용을 근거로 박 대통령이 ODA 사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참여시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두 재단을 ODA사업에 참여시켜 최순실 씨에게 도움을 주려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백순 전 미얀마 대사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과정에 미르재단이 개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안 전 수석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최씨와 친분이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을 사업에 참여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KEB하나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지난 주) 금요일부터 (회사) 안나오신 것 같아요. 현재 휴가로 되어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예정인 대면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공적개발원조사업에 두 재단과 이 본부장이 참여하라고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