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둥펑-16 공개…미사일 능력 연일 과시

입력 2017.02.07 (07:10) 수정 2017.02.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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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과 타이완 타격이 가능한 최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연일 미사일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 트럼프 정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하 30도, 해발 3천미터 고원에 둥펑 16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거리 천 킬로미터, 일본 필리핀까지 타격이 가능하며 특히 정확도가 뛰어난 최신형 미사일이라고 중국군은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허(미사일부대 여단장) : "미사일 발사는 준비 완룝니다.명령 즉시 전쟁 상태로 신속히 전환해 작전을 확실히 수행합니다."

신형 둥펑 16은 미국 타격이 가능한 ICBM 둥펑 41과 31, 그리고 단거리 둥펑 11을 보완한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를 볼 때 둥펑 16은 일본과 타이완을 겨냥해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중국의 연이은 미사일 훈련 공개는 결국,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일본 모두 사정권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남중국해 영유권과 타이완 독립 반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텅졘췬(중국국제문제연구원 미국연구소장) :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난사군도를 미군이 참관하고 시설도 이용하라고 중국은 제의하는데 미국은 안 한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대중 강경 정책과 함께 동북아 군비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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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번엔 둥펑-16 공개…미사일 능력 연일 과시
    • 입력 2017-02-07 07:12:06
    • 수정2017-02-07 0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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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과 타이완 타격이 가능한 최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연일 미사일능력을 과시하는 건 미국 트럼프 정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하 30도, 해발 3천미터 고원에 둥펑 16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거리 천 킬로미터, 일본 필리핀까지 타격이 가능하며 특히 정확도가 뛰어난 최신형 미사일이라고 중국군은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허(미사일부대 여단장) : "미사일 발사는 준비 완룝니다.명령 즉시 전쟁 상태로 신속히 전환해 작전을 확실히 수행합니다."

신형 둥펑 16은 미국 타격이 가능한 ICBM 둥펑 41과 31, 그리고 단거리 둥펑 11을 보완한 중거리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를 볼 때 둥펑 16은 일본과 타이완을 겨냥해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중국의 연이은 미사일 훈련 공개는 결국,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일본 모두 사정권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남중국해 영유권과 타이완 독립 반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텅졘췬(중국국제문제연구원 미국연구소장) :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난사군도를 미군이 참관하고 시설도 이용하라고 중국은 제의하는데 미국은 안 한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대중 강경 정책과 함께 동북아 군비 경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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