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기소…“대통령도 블랙리스트 공범”

입력 2017.02.07 (17:02) 수정 2017.02.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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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범행의 공모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명시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블랙리스트 수사, 이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봐야겠죠?

<리포트>

네, 특검은 오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 4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도 블랙리스트 범행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했다고 말했는데요.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피의사실 공표 논란 때문에, 구체적인 공모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정부 기관에 강요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등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체부 실장급 공무원 3명에게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는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의 공소 사실에 포함됐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데요.

오는 10일 전후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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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기소…“대통령도 블랙리스트 공범”
    • 입력 2017-02-07 17:04:03
    • 수정2017-02-07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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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범행의 공모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명시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블랙리스트 수사, 이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봐야겠죠?

<리포트>

네, 특검은 오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 4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도 블랙리스트 범행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했다고 말했는데요.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피의사실 공표 논란 때문에, 구체적인 공모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정부 기관에 강요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등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문체부 실장급 공무원 3명에게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는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의 공소 사실에 포함됐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데요.

오는 10일 전후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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