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는 예외?…구멍 난 예방시스템
입력 2017.02.08 (06:36)
수정 2017.02.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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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면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 이 사실을 알려서 엄격한 본인절차를 거치도록 주의를 주는 예방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이 예방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신청서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되면 모든 금융회사에 특별히 본인확인을 엄격히 하도록 주의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이형규 씨는 은행측의 권유로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체크카드 재발급 피해자) : "그걸 신청하면 다른 은행에서도 발급을 못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전 금융기관에 전파가 되겠다 싶어서."
하지만 신고 후에도 은행 2곳에서 분실한 신분증으로 체크카드 2장이 발급 됐습니다.
체크카드에 한해서는 예방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은행측 설명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거래를 다 하나하나 그런 범위에 넣지 못했겠죠, 너무 많이 해버리면 오히려 고객이 불편해져버리니까."
2003년부터 예방시스템을 운영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 "체크카드에 대해서는 아마, 일부 은행들이 그렇게 안하고 있는지는 금방 확인이 된거고요, 저희들이 전체 은행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번 해볼 거예요.
소비자 단체는 은행이나 금감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강현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사고 예방 등록에 등록됨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것은 감독원이라든지 은행 직원들이 너무 안일하고 평이한 이런 자세를 가지고..."
금융기관들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이 20대의 대담한 범죄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면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 이 사실을 알려서 엄격한 본인절차를 거치도록 주의를 주는 예방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이 예방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신청서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되면 모든 금융회사에 특별히 본인확인을 엄격히 하도록 주의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이형규 씨는 은행측의 권유로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체크카드 재발급 피해자) : "그걸 신청하면 다른 은행에서도 발급을 못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전 금융기관에 전파가 되겠다 싶어서."
하지만 신고 후에도 은행 2곳에서 분실한 신분증으로 체크카드 2장이 발급 됐습니다.
체크카드에 한해서는 예방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은행측 설명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거래를 다 하나하나 그런 범위에 넣지 못했겠죠, 너무 많이 해버리면 오히려 고객이 불편해져버리니까."
2003년부터 예방시스템을 운영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 "체크카드에 대해서는 아마, 일부 은행들이 그렇게 안하고 있는지는 금방 확인이 된거고요, 저희들이 전체 은행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번 해볼 거예요.
소비자 단체는 은행이나 금감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강현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사고 예방 등록에 등록됨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것은 감독원이라든지 은행 직원들이 너무 안일하고 평이한 이런 자세를 가지고..."
금융기관들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이 20대의 대담한 범죄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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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드는 예외?…구멍 난 예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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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8 06:38:16
- 수정2017-02-08 07:09:03
<앵커 멘트>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면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 이 사실을 알려서 엄격한 본인절차를 거치도록 주의를 주는 예방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이 예방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신청서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되면 모든 금융회사에 특별히 본인확인을 엄격히 하도록 주의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이형규 씨는 은행측의 권유로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체크카드 재발급 피해자) : "그걸 신청하면 다른 은행에서도 발급을 못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전 금융기관에 전파가 되겠다 싶어서."
하지만 신고 후에도 은행 2곳에서 분실한 신분증으로 체크카드 2장이 발급 됐습니다.
체크카드에 한해서는 예방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은행측 설명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거래를 다 하나하나 그런 범위에 넣지 못했겠죠, 너무 많이 해버리면 오히려 고객이 불편해져버리니까."
2003년부터 예방시스템을 운영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 "체크카드에 대해서는 아마, 일부 은행들이 그렇게 안하고 있는지는 금방 확인이 된거고요, 저희들이 전체 은행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번 해볼 거예요.
소비자 단체는 은행이나 금감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강현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사고 예방 등록에 등록됨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것은 감독원이라든지 은행 직원들이 너무 안일하고 평이한 이런 자세를 가지고..."
금융기관들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이 20대의 대담한 범죄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면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에 이 사실을 알려서 엄격한 본인절차를 거치도록 주의를 주는 예방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이 예방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신청서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되면 모든 금융회사에 특별히 본인확인을 엄격히 하도록 주의를 주는 시스템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던 이형규 씨는 은행측의 권유로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했습니다.
<인터뷰> 이형규(체크카드 재발급 피해자) : "그걸 신청하면 다른 은행에서도 발급을 못 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전 금융기관에 전파가 되겠다 싶어서."
하지만 신고 후에도 은행 2곳에서 분실한 신분증으로 체크카드 2장이 발급 됐습니다.
체크카드에 한해서는 예방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은행측 설명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거래를 다 하나하나 그런 범위에 넣지 못했겠죠, 너무 많이 해버리면 오히려 고객이 불편해져버리니까."
2003년부터 예방시스템을 운영 중인 금융감독원은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녹취> 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 "체크카드에 대해서는 아마, 일부 은행들이 그렇게 안하고 있는지는 금방 확인이 된거고요, 저희들이 전체 은행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번 해볼 거예요.
소비자 단체는 은행이나 금감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강현구(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사고 예방 등록에 등록됨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재발급 됐다는 것은 감독원이라든지 은행 직원들이 너무 안일하고 평이한 이런 자세를 가지고..."
금융기관들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이 20대의 대담한 범죄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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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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