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불면증,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

입력 2002.07.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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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 때문에 뒤척뒤척 밤잠을 설치다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 마련입니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는 사람의 생체리듬을 깨뜨리기 쉽습니다.
무더위가 뇌의 수면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설 경: 잠 못 잘 때는 저 같은 경우는 그래요.
이리저리 방을 돌아다녀요,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텔레비전이나 틀죠, 뭐.
⊙기자: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면 낮에 수시로 졸리게 되고 밤이 되면 또다시 불면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김주인: 잠을 못 자고 이랬더니 오늘 아침부터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데 개운하지 못하고 답답하고...
⊙기자: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열대야라는 환경에 바로 직접적으로 대응하시는 것보다는 사실은 평소에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조절이 더 좋은 열대야 수면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보다는 잠자기 한 시간 전에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숨이 찰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맨손체조도 근육의 긴장을 적당히 풀어줘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에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따뜻한 차나 우유를 마시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열대야를 이기는 한 방법입니다.
덥다고 과일을 먹거나 찬 음료, 술 등을 마시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신체 리듬을 잃게 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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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불면증,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
    • 입력 2002-07-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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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 때문에 뒤척뒤척 밤잠을 설치다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 마련입니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는 사람의 생체리듬을 깨뜨리기 쉽습니다. 무더위가 뇌의 수면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설 경: 잠 못 잘 때는 저 같은 경우는 그래요. 이리저리 방을 돌아다녀요,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텔레비전이나 틀죠, 뭐. ⊙기자: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면 낮에 수시로 졸리게 되고 밤이 되면 또다시 불면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김주인: 잠을 못 자고 이랬더니 오늘 아침부터 회사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데 개운하지 못하고 답답하고... ⊙기자: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유태우(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열대야라는 환경에 바로 직접적으로 대응하시는 것보다는 사실은 평소에 체력관리와 스트레스 조절이 더 좋은 열대야 수면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보다는 잠자기 한 시간 전에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숨이 찰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맨손체조도 근육의 긴장을 적당히 풀어줘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잠자기 전에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따뜻한 차나 우유를 마시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열대야를 이기는 한 방법입니다. 덥다고 과일을 먹거나 찬 음료, 술 등을 마시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신체 리듬을 잃게 됩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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