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에 임정기념관…독립운동 유적지구 조성

입력 2017.02.08 (19:27) 수정 2017.02.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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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서대문구에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들어섭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내후년 완공될 임정 기념관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유적지구도 조성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운동 직후인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국에는 지금도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목표로 국내 첫 임시정부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서대문형무소 옆 서대문구의회 자리로 정해졌습니다.

연면적 5천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이종찬(대한민국 임정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에펠탑이 섰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에 허드슨 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섰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기 때문에..."

임시정부 기념관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6곳에 독립운동 유적지구가 조성됩니다.

우선 3.1운동 당시 미 AP통신사 기자였던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이 원래 모습대로 복원됩니다.

앨버트 테일러가 3.1운동이 일어난 사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쓴 편지입니다.

이 같은 관련 자료 900여 점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제 통감부 터가 있던 남산 일대를 '남산 국치의 길'로 만들고 이정표와 조형물도 설치합니다.

서울시는 또 서울 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대상을 독립유공자 2대손에서 5대손까지 확대하는 등 올해부터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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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에 임정기념관…독립운동 유적지구 조성
    • 입력 2017-02-08 19:32:48
    • 수정2017-02-08 2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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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서대문구에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들어섭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내후년 완공될 임정 기념관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유적지구도 조성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운동 직후인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국에는 지금도 임시정부 기념관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목표로 국내 첫 임시정부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서대문형무소 옆 서대문구의회 자리로 정해졌습니다.

연면적 5천 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이종찬(대한민국 임정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에펠탑이 섰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에 허드슨 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섰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기 때문에..."

임시정부 기념관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6곳에 독립운동 유적지구가 조성됩니다.

우선 3.1운동 당시 미 AP통신사 기자였던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이 원래 모습대로 복원됩니다.

앨버트 테일러가 3.1운동이 일어난 사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쓴 편지입니다.

이 같은 관련 자료 900여 점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제 통감부 터가 있던 남산 일대를 '남산 국치의 길'로 만들고 이정표와 조형물도 설치합니다.

서울시는 또 서울 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대상을 독립유공자 2대손에서 5대손까지 확대하는 등 올해부터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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