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경찰 파업에 ‘무법천지’…“70여 명 피살”

입력 2017.02.08 (23:21) 수정 2017.02.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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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치안이 불안한 브라질에서 경찰이 파업에 나서면서 도시 곳곳이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나흘 사이 살인 사건만 7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

티셔츠 차림의 남성 두 명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입니다.

문 닫힌 상점마다 사람들이 침입해 물건들을 훔쳐 나오고, 사방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폭력배들이 쫓고 쫓기며 둔기와 흉기를 휘두르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 다마쎄노(주민) : "모두 집에 가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지난 주말 이 지역 경찰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순찰과 단속이 중단되면서 도시는 무법천지가 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나흘 동안 폭력배 등에 살해된 시민이 일흔다섯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군 병력 천 명을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섰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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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8 23:25:17
    • 수정2017-02-08 23: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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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치안이 불안한 브라질에서 경찰이 파업에 나서면서 도시 곳곳이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나흘 사이 살인 사건만 70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대낮 도심 한복판.

티셔츠 차림의 남성 두 명이 격렬한 총격전을 벌입니다.

문 닫힌 상점마다 사람들이 침입해 물건들을 훔쳐 나오고, 사방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폭력배들이 쫓고 쫓기며 둔기와 흉기를 휘두르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녹취> 다마쎄노(주민) : "모두 집에 가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지난 주말 이 지역 경찰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순찰과 단속이 중단되면서 도시는 무법천지가 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나흘 동안 폭력배 등에 살해된 시민이 일흔다섯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군 병력 천 명을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섰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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