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무더기 확인

입력 2017.02.09 (11:25) 수정 2017.0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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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무단반출 의혹을 받고 있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을 절차를 위반해 불법 처리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원자력연구원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실태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방사능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0.15톤을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충남 금산군에 있는 업체를 통해 불법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방사선 작업시 사용한 장갑이나 포장재 250리터를 일반쓰레기로 반출되거나 무단소각했으며, 서울 공릉동 연구로 해체시 발생한 콘크리트 2톤도 연구원내 야산에 방치하는 등 모두 8건의 불법사항이 적발됐다.

배출기준 미만이기는 하지만 오염 토양 제염 처리시 발생한 오수를 비가 내릴 경우 수시로 우수관으로 배출하거나, 방사선 작업시 착용한 작업복을 세탁한 물은 일반 하수도를 통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안위는 해당 폐기물은 배출허용기준 미만으로 분류된 자체처분대상 폐기물이지만, 적합성 심사 등 엄격한 분류,처분절차를 따르지 않고 무단 폐기한 만큼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와 과징금 등 행정처분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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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9 11:25:44
    • 수정2017-02-09 11:46:24
    사회
방사성폐기물 무단반출 의혹을 받고 있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을 절차를 위반해 불법 처리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원자력연구원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실태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방사능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0.15톤을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충남 금산군에 있는 업체를 통해 불법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방사선 작업시 사용한 장갑이나 포장재 250리터를 일반쓰레기로 반출되거나 무단소각했으며, 서울 공릉동 연구로 해체시 발생한 콘크리트 2톤도 연구원내 야산에 방치하는 등 모두 8건의 불법사항이 적발됐다.

배출기준 미만이기는 하지만 오염 토양 제염 처리시 발생한 오수를 비가 내릴 경우 수시로 우수관으로 배출하거나, 방사선 작업시 착용한 작업복을 세탁한 물은 일반 하수도를 통해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안위는 해당 폐기물은 배출허용기준 미만으로 분류된 자체처분대상 폐기물이지만, 적합성 심사 등 엄격한 분류,처분절차를 따르지 않고 무단 폐기한 만큼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와 과징금 등 행정처분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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