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접착제에 ‘발암물질 범벅’
입력 2017.02.09 (12:06)
수정 2017.02.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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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접착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20㎎/㎏)의 740배~2,180배 검출됐다.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9배~414.5배 나왔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미담뷰티'가 제조한 '황후미인'이 43,600㎎/㎏로 검출량이 가장 많았고, 톨루엔의 경우, '대진 케미칼'에서 나온 '아루무 슈퍼 글루'가 8,290㎎/㎏로 최대 검출량을 보였다.
국제암연구센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됐는데, 2015년 캐나다 보건부는 해당 물질이 나온 속눈썹 접착제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흡했지만, 정부의 '성분 표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을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20㎎/㎏)의 740배~2,180배 검출됐다.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9배~414.5배 나왔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미담뷰티'가 제조한 '황후미인'이 43,600㎎/㎏로 검출량이 가장 많았고, 톨루엔의 경우, '대진 케미칼'에서 나온 '아루무 슈퍼 글루'가 8,290㎎/㎏로 최대 검출량을 보였다.
국제암연구센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됐는데, 2015년 캐나다 보건부는 해당 물질이 나온 속눈썹 접착제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흡했지만, 정부의 '성분 표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을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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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눈썹 접착제에 ‘발암물질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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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9 12:06:11
- 수정2017-02-09 12:50:55
속눈썹 접착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20㎎/㎏)의 740배~2,180배 검출됐다.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9배~414.5배 나왔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미담뷰티'가 제조한 '황후미인'이 43,600㎎/㎏로 검출량이 가장 많았고, 톨루엔의 경우, '대진 케미칼'에서 나온 '아루무 슈퍼 글루'가 8,290㎎/㎏로 최대 검출량을 보였다.
국제암연구센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됐는데, 2015년 캐나다 보건부는 해당 물질이 나온 속눈썹 접착제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흡했지만, 정부의 '성분 표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을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20㎎/㎏)의 740배~2,180배 검출됐다.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1.9배~414.5배 나왔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미담뷰티'가 제조한 '황후미인'이 43,600㎎/㎏로 검출량이 가장 많았고, 톨루엔의 경우, '대진 케미칼'에서 나온 '아루무 슈퍼 글루'가 8,290㎎/㎏로 최대 검출량을 보였다.
국제암연구센터는 포름알데히드를 '유력한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톨루엔도 오래 노출되면 혈뇨증과 단백뇨, 떨림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조사 대상의 절반인 10개 제품에서는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됐는데, 2015년 캐나다 보건부는 해당 물질이 나온 속눈썹 접착제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흡했지만, 정부의 '성분 표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을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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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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