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소 13만 마리 ‘O A’형 백신 긴급 접종

입력 2017.02.09 (19:43) 수정 2017.02.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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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9일 연천 젖소농가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충북 보은·전북 정읍(O형)과 다른 A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부지역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O A형'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한 긴급상황"이라며 "O형과 A형에 동시에 작용하는 O A형 백신을 한강수계 이북 11개 시·군 소 사육농가에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11개 시·군에서는 3천633개 농가에서 13만874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현재 연천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 내 11개 농가의 젖소 등 우제류(발굽이 2개로 갈라진 가축) 235마리에 대해서는 O A형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8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이중 A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고 나머지 7차례는 모두 0형이었다. 이에 따라 A형 백신은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12일까지 11개 시·군의 O A형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된 8일부터 도내 모든 소에 대해 백신 보강접종 중인데 이는 O형 백신이라며 O형 백신을 접종한농가도 O A형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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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소 13만 마리 ‘O A’형 백신 긴급 접종
    • 입력 2017-02-09 19:43:43
    • 수정2017-02-09 20:09:40
    사회
경기도는 9일 연천 젖소농가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충북 보은·전북 정읍(O형)과 다른 A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부지역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O A형' 백신을 긴급 접종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한 긴급상황"이라며 "O형과 A형에 동시에 작용하는 O A형 백신을 한강수계 이북 11개 시·군 소 사육농가에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11개 시·군에서는 3천633개 농가에서 13만874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현재 연천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 내 11개 농가의 젖소 등 우제류(발굽이 2개로 갈라진 가축) 235마리에 대해서는 O A형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8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이중 A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6건이 발생한 것이 유일했고 나머지 7차례는 모두 0형이었다. 이에 따라 A형 백신은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12일까지 11개 시·군의 O A형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된 8일부터 도내 모든 소에 대해 백신 보강접종 중인데 이는 O형 백신이라며 O형 백신을 접종한농가도 O A형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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