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현빈·조인성 가세한 충무로…‘황금 라인’ 탄생

입력 2017.02.10 (07:30) 수정 2017.02.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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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데뷔 10년차가 넘은 네 명의 30대 배우들이 있습니다.

20대때부터 드라마에선 톱스타였지만, 스크린에선 최근 들어서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요.

부실했던 충무로의 허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된 '황금라인'의 네 배우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목숨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녹취> "오늘 완전 놀아보자!"

두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수 5백만을 넘기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현빈과 조인성 씨는, 이 영화 한편으로 충무로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데뷔 14년차인 현빈 씨는, 찍은 영화들은 많았지만, 유독 성적이 부진했었고요.

드라마를 주름잡은 조인성 씨는 그간 영화에선 모습을 찾아보기 참 힘들었죠.

선배 배우들도, 30대가 돼 스크린에서 스타성을 입증한 후배를 반겼습니다.

<인터뷰> 정우성(배우) : "인성이와 오히려 현장에서 호흡할 때, ‘아- 멋진 조인성이 됐구나.’라고 느끼는 그 순간들이 저는 더 즐거웠고."

<녹취>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공유와 강동원 씨도 일찌감치 얻은 인기에 비해 최근 들어서야 스크린 대표작을 갖게 됐는데요.

그래서 공유 씨는 계속되는 흥행 돌풍이 다소 어색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공유(배우) : "주변에서 축하 많이 해주시고, 즐기라고 얘기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어요. "

외모와 연기력에 30대가 돼 티켓 파워까지 지닌 배우들이 탄생하자, 영화계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네 배우 모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어서, 소수의 연기파 배우들의 전유물이던 난이도 높은 배역도 가능해졌다는 반응인데요.

최근 침체됐던 한국 영화가에, 30대 황금 세대의 탄생이 새 활력소가 되어줄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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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현빈·조인성 가세한 충무로…‘황금 라인’ 탄생
    • 입력 2017-02-10 07:32:54
    • 수정2017-02-10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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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데뷔 10년차가 넘은 네 명의 30대 배우들이 있습니다.

20대때부터 드라마에선 톱스타였지만, 스크린에선 최근 들어서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요.

부실했던 충무로의 허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된 '황금라인'의 네 배우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목숨 걸고 완수하겠습니다."

<녹취> "오늘 완전 놀아보자!"

두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수 5백만을 넘기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현빈과 조인성 씨는, 이 영화 한편으로 충무로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데뷔 14년차인 현빈 씨는, 찍은 영화들은 많았지만, 유독 성적이 부진했었고요.

드라마를 주름잡은 조인성 씨는 그간 영화에선 모습을 찾아보기 참 힘들었죠.

선배 배우들도, 30대가 돼 스크린에서 스타성을 입증한 후배를 반겼습니다.

<인터뷰> 정우성(배우) : "인성이와 오히려 현장에서 호흡할 때, ‘아- 멋진 조인성이 됐구나.’라고 느끼는 그 순간들이 저는 더 즐거웠고."

<녹취>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공유와 강동원 씨도 일찌감치 얻은 인기에 비해 최근 들어서야 스크린 대표작을 갖게 됐는데요.

그래서 공유 씨는 계속되는 흥행 돌풍이 다소 어색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공유(배우) : "주변에서 축하 많이 해주시고, 즐기라고 얘기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어요. "

외모와 연기력에 30대가 돼 티켓 파워까지 지닌 배우들이 탄생하자, 영화계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네 배우 모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어서, 소수의 연기파 배우들의 전유물이던 난이도 높은 배역도 가능해졌다는 반응인데요.

최근 침체됐던 한국 영화가에, 30대 황금 세대의 탄생이 새 활력소가 되어줄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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