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매달린 트럭·우물에 빠진 소녀 ‘극적 구조’

입력 2017.02.10 (12:32) 수정 2017.02.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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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절벽에 매달린 트럭, 우물에 빠진 아이, 상상만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데요.

중국에서 실제로 이런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는데 모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어떻게 구조했을까요?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 한 대가 40미터 높이 절벽 끄트머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트럭 앞바퀴는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공중에 떠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크레인에 몸을 매달고 공중에서 차로 다가갑니다.

조심스럽게 차문을 연 뒤 여자 아이를 꼭 안고 나옵니다.

<녹취> "잘했어!"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난 사고, 침착한 구조 덕분에 탑승자 4명 모두 안전하게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12살 소녀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우물 깊이만 20미터.

<녹취> "목이 너무 아파요!"

연날리기를 하다 우물에 빠진 소녀는 다행히 우물 8미터 지점에 끼어 있었습니다.

구조대원이 거꾸로 우물에 들어갔지만 좁은 공간에서 소녀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핑펑페이(구조대원) : "동료 구조대원이 8~9미터 깊이까지 3번이나 내려가서 아이 몸에 밧줄을 묶어줬습니다."

방법을 바꿔 이번엔 굴착기 4대를 동원해 우물 주변의 땅을 파 낸 뒤 드러난 우물 벽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시간째 이어진 끈질긴 구조 작업끝에 소녀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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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벽 매달린 트럭·우물에 빠진 소녀 ‘극적 구조’
    • 입력 2017-02-10 12:34:39
    • 수정2017-02-10 12:53:31
    뉴스 12
<앵커 멘트>

절벽에 매달린 트럭, 우물에 빠진 아이, 상상만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데요.

중국에서 실제로 이런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는데 모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어떻게 구조했을까요?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 한 대가 40미터 높이 절벽 끄트머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트럭 앞바퀴는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공중에 떠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크레인에 몸을 매달고 공중에서 차로 다가갑니다.

조심스럽게 차문을 연 뒤 여자 아이를 꼭 안고 나옵니다.

<녹취> "잘했어!"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난 사고, 침착한 구조 덕분에 탑승자 4명 모두 안전하게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12살 소녀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우물 깊이만 20미터.

<녹취> "목이 너무 아파요!"

연날리기를 하다 우물에 빠진 소녀는 다행히 우물 8미터 지점에 끼어 있었습니다.

구조대원이 거꾸로 우물에 들어갔지만 좁은 공간에서 소녀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녹취> 핑펑페이(구조대원) : "동료 구조대원이 8~9미터 깊이까지 3번이나 내려가서 아이 몸에 밧줄을 묶어줬습니다."

방법을 바꿔 이번엔 굴착기 4대를 동원해 우물 주변의 땅을 파 낸 뒤 드러난 우물 벽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시간째 이어진 끈질긴 구조 작업끝에 소녀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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