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폭설에 한파까지…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7.02.10 (19:16) 수정 2017.0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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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눈이 내린 오늘 전국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빙판길에,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에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뒤집혀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8%로 눈길에서 차를 몰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도심 사거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제설 작업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눈길에 취약한 터널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1, 2차로를 가로막아 뒤에 오던 차량 6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 공업사에는 이른 새벽부터 사고 차들이 밀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최문규(자동차 공업사 직원) : "범퍼나 펜더(흙받기) 부분이 손상된 차량이 많이 입고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폭설에, 영하권의 맹추위까지 겹친 상황.

눈 쌓인 도로 곳곳이 급속도로 얼어붙을까, 제설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박동규(충북 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기존에 저희가 재난 발생 시 가진 매뉴얼과 비상 체계를 구축해서 (제설 인력 등을) 비상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한파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녹았던 눈이나 연무가 도로에 다시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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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폭설에 한파까지…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7-02-10 19:22:18
    • 수정2017-02-10 19: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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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눈이 내린 오늘 전국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빙판길에,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에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뒤집혀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8%로 눈길에서 차를 몰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도심 사거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제설 작업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눈길에 취약한 터널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1, 2차로를 가로막아 뒤에 오던 차량 6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 공업사에는 이른 새벽부터 사고 차들이 밀려들었습니다.

<인터뷰> 최문규(자동차 공업사 직원) : "범퍼나 펜더(흙받기) 부분이 손상된 차량이 많이 입고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폭설에, 영하권의 맹추위까지 겹친 상황.

눈 쌓인 도로 곳곳이 급속도로 얼어붙을까, 제설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박동규(충북 청주시 안전정책과장) : "기존에 저희가 재난 발생 시 가진 매뉴얼과 비상 체계를 구축해서 (제설 인력 등을) 비상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한파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 속에, 녹았던 눈이나 연무가 도로에 다시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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