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대대적 띄우기…北 주민 고통 가중

입력 2017.02.10 (21:38) 수정 2017.02.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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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죽은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엄동설한 속에서도 주민 동원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빨간 깃발을 치켜 들고 눈길을 걸어나갑니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 전역에서 답사 행군에 동원된 학생들입니다.

목적지는 북한이 김정일 탄생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이들은 삼지연군에 높이 모신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김정일 생일 경축 얼음조각축전에는 광명성 미사일 모형 등 천 여 개의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됐습니다.

밤이면 영하 25도까지 뚝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 군인들은 밤낮없이 얼음을 캐내 대형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리경일(조선중앙TV) : "백두산 천지 돌계단을 비롯해 얼음조각을 우리 인민보안부 연대들이 맡아 건설했습니다."

청년 돌격대와 주민 등 6만여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결의대회도 준비되고 있다고 대북 매체가 전했습니다.

대북 제재속에 생일 행사를 준비하느라 돈과 땔감 등 준비 비용을 주민들로부터 강제로 거두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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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생일 대대적 띄우기…北 주민 고통 가중
    • 입력 2017-02-10 21:39:56
    • 수정2017-02-10 22:35:05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죽은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대규모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엄동설한 속에서도 주민 동원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빨간 깃발을 치켜 들고 눈길을 걸어나갑니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 전역에서 답사 행군에 동원된 학생들입니다.

목적지는 북한이 김정일 탄생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이들은 삼지연군에 높이 모신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김정일 생일 경축 얼음조각축전에는 광명성 미사일 모형 등 천 여 개의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됐습니다.

밤이면 영하 25도까지 뚝 떨어지는 혹한의 날씨, 군인들은 밤낮없이 얼음을 캐내 대형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녹취> 리경일(조선중앙TV) : "백두산 천지 돌계단을 비롯해 얼음조각을 우리 인민보안부 연대들이 맡아 건설했습니다."

청년 돌격대와 주민 등 6만여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결의대회도 준비되고 있다고 대북 매체가 전했습니다.

대북 제재속에 생일 행사를 준비하느라 돈과 땔감 등 준비 비용을 주민들로부터 강제로 거두고 있다고 대북소식통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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