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값 들썩 조짐…사재기 감시 강화
입력 2017.02.10 (23:28)
수정 2017.02.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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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축산물 유통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급이 줄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도매상까지 늘면서 소비자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이 도매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에다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물량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미향(육류 도매상) : "진짜 문닫아야 돼요. 큰 일이야. 물건은 대줘야 되는데 이러면..."
<인터뷰> 이승원(육류 도매상) : "이게(구제역이) 어떻게 될 지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니까. 걱정들 많아요."
도매상들은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면 고깃값이 오를 거라고 보고 물량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도 있습니다.
<녹취> 육류 중개·도매상(음성변조) : "소를 몇 개(마리) 더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2~3일 물량 정도는 확보를 하려고..."
농가들도 출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소·돼지가 덜 자라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하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육류 도매상) : "돼지까지 (구제역이) 오면 매몰을 해야 되잖아요. 미리 도축해서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는 상승 추세입니다.
대형마트들이 비축중인 소 돼지고기 양은 열흘 안팎 분에 불과해 소비자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오르는 시세를 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소·돼지고기 수입을 촉진하고,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축산물 유통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급이 줄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도매상까지 늘면서 소비자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이 도매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에다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물량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미향(육류 도매상) : "진짜 문닫아야 돼요. 큰 일이야. 물건은 대줘야 되는데 이러면..."
<인터뷰> 이승원(육류 도매상) : "이게(구제역이) 어떻게 될 지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니까. 걱정들 많아요."
도매상들은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면 고깃값이 오를 거라고 보고 물량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도 있습니다.
<녹취> 육류 중개·도매상(음성변조) : "소를 몇 개(마리) 더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2~3일 물량 정도는 확보를 하려고..."
농가들도 출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소·돼지가 덜 자라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하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육류 도매상) : "돼지까지 (구제역이) 오면 매몰을 해야 되잖아요. 미리 도축해서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는 상승 추세입니다.
대형마트들이 비축중인 소 돼지고기 양은 열흘 안팎 분에 불과해 소비자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오르는 시세를 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소·돼지고기 수입을 촉진하고,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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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축산물 유통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급이 줄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도매상까지 늘면서 소비자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이 도매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에다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물량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미향(육류 도매상) : "진짜 문닫아야 돼요. 큰 일이야. 물건은 대줘야 되는데 이러면..."
<인터뷰> 이승원(육류 도매상) : "이게(구제역이) 어떻게 될 지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니까. 걱정들 많아요."
도매상들은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면 고깃값이 오를 거라고 보고 물량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도 있습니다.
<녹취> 육류 중개·도매상(음성변조) : "소를 몇 개(마리) 더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2~3일 물량 정도는 확보를 하려고..."
농가들도 출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소·돼지가 덜 자라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하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육류 도매상) : "돼지까지 (구제역이) 오면 매몰을 해야 되잖아요. 미리 도축해서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는 상승 추세입니다.
대형마트들이 비축중인 소 돼지고기 양은 열흘 안팎 분에 불과해 소비자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오르는 시세를 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소·돼지고기 수입을 촉진하고,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축산물 유통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급이 줄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도매상까지 늘면서 소비자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재기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 축산물 유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이 도매시장은 구제역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에다 전국의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물량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미향(육류 도매상) : "진짜 문닫아야 돼요. 큰 일이야. 물건은 대줘야 되는데 이러면..."
<인터뷰> 이승원(육류 도매상) : "이게(구제역이) 어떻게 될 지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니까. 걱정들 많아요."
도매상들은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장기화되면 고깃값이 오를 거라고 보고 물량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도매상도 있습니다.
<녹취> 육류 중개·도매상(음성변조) : "소를 몇 개(마리) 더 사달라고 부탁하는 친구들도 간혹 있더라고요. 2~3일 물량 정도는 확보를 하려고..."
농가들도 출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소·돼지가 덜 자라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는 위험도 감수하겠단 겁니다.
<인터뷰> 김미숙(육류 도매상) : "돼지까지 (구제역이) 오면 매몰을 해야 되잖아요. 미리 도축해서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어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지난 5일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는 상승 추세입니다.
대형마트들이 비축중인 소 돼지고기 양은 열흘 안팎 분에 불과해 소비자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대형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오르는 시세를 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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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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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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