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 용납 못 해…동맹 강화”

입력 2017.02.13 (06:07) 수정 2017.02.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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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도발이고요, 특히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벌어지는 때에 미사일을 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의 반응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예정에 없이 기자들 앞에 나와서 북한을 규탄했죠?

<답변>
네, 미일 두 정상이 예정에 없이 공동 기자회견을 한 번 더 했는데요, 북한을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한 거였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먼저 나서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고요, 이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요한 동맹인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화답을 했습니다.

백악관의 실세라는 스티븐 밀러 수석 정책고문이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이 긴급 기자회견의 의미를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를 선언했다면서 그 상징적 의미가 모두에게 전달됐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고문은 또 북한의 적대행위를 억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들과의 관계를 더 보강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미 의회에서는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고요?

<답변>
미국 상원의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 위원장이 성명을 냈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즉각 일련의 대북 강경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들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신속한 한반도 배치, 동맹과의 군사훈련을 통한 지속적인 무력시위,

또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할 정보 유입 활동, 이런 구체적인 강경책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요, 이미 이런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이 트럼프 정부의 반응을 떠보려는 시도라고 분석하고 있고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의회에서도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의 공식 대응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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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도발 용납 못 해…동맹 강화”
    • 입력 2017-02-13 06:09:59
    • 수정2017-02-13 0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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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 번째 도발이고요, 특히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벌어지는 때에 미사일을 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의 반응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예정에 없이 기자들 앞에 나와서 북한을 규탄했죠?

<답변>
네, 미일 두 정상이 예정에 없이 공동 기자회견을 한 번 더 했는데요, 북한을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위한 거였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먼저 나서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고요, 이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요한 동맹인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화답을 했습니다.

백악관의 실세라는 스티븐 밀러 수석 정책고문이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이 긴급 기자회견의 의미를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에 대한 확고부동한 지지를 선언했다면서 그 상징적 의미가 모두에게 전달됐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고문은 또 북한의 적대행위를 억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들과의 관계를 더 보강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미 의회에서는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고요?

<답변>
미국 상원의 코리 가드너 동아태 소위 위원장이 성명을 냈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즉각 일련의 대북 강경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드너 위원장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들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신속한 한반도 배치, 동맹과의 군사훈련을 통한 지속적인 무력시위,

또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할 정보 유입 활동, 이런 구체적인 강경책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요, 이미 이런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이 트럼프 정부의 반응을 떠보려는 시도라고 분석하고 있고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의회에서도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의 공식 대응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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