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만 노렸다”…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

입력 2017.02.14 (12:13) 수정 2017.02.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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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범행 대상으로는 주로 여성 운전자들을 노렸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화면 속 남성은 52살 명 모 씨.

명 씨는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뜯어냈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명 씨는 "사고가 났다고 우기면 여성 운전자들은 대부분 순순히 보험 처리를 해줘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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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운전자만 노렸다”…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
    • 입력 2017-02-14 12:14:19
    • 수정2017-02-14 13:35:20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범행 대상으로는 주로 여성 운전자들을 노렸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화면 속 남성은 52살 명 모 씨.

명 씨는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뜯어냈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명 씨는 "사고가 났다고 우기면 여성 운전자들은 대부분 순순히 보험 처리를 해줘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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