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정보 업체 피해 속출…경찰 수사 착수

<앵커 멘트>

로또 1등 당첨 예상 번호를 제공한다는 업체가 기승을 부려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KBS 보도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로또 정보 업체 피해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로또 정보 업체 피해 사례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국 각 경찰서에 접수된 로또 정보 업체 관련 피해 사례를 모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1등 당첨 예상 번호를 제공한다는 일부 로또 정보 업체 중에는 1등이나 2등 당첨을 보장하며, 수백 만원의 회비를 받아가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인천의 한 업체는 회원들에게 수백 만원의 회비를 받았다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문을 닫아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1등 당첨 예상 번호 정보에 대한 신뢰성 등 로또 정보 업체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 어떤 번호가 나왔든 로또 당첨 번호는 매번 무작위로 정해지고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첨 가능성이 높은 특별번호를 제공한다며 연회비로 수백만원을 받는 업체들까지 성업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