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 가차없이 제거…北, ‘공포통치’ 극대화
입력 2017.02.15 (06:33)
수정 2017.02.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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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은 자신의 유일 지배체제에 걸림돌이 된다면 친족이나 측근을 가리지 않고 가차없이 제거해왔습니다.
김정은의 잔혹한 공포 통치 행보를 고은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대 초반에 집권하게 된 김정은, 취약한 권력 기반을 의식한 듯 집권 초기부터 처형과 해임을 일삼았습니다.
첫 표적은 군부 1인자였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 군 장악에 비협조적이라며 2012년에 문책성 해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013년 말에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북한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을 전격 처형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2013년) :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친족인 장성택마저 제거한 김정은은 2015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 절차도 없이 고사총으로 사형시키는 등 주요 간부들을 가차없이 처형하며 잔혹한 폭압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해왔던 김원홍 국가보위상마저 지난달 전격 해임되면서 김정은은 2인자는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김정은이) 자기 옆에 데리고 다니던 간부 하나 데려가서 공개 총살하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모든 간부들이 지금 공포에 눌려서 결국은 설설 길 수밖에 없는..."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라면 친족이든, 측근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제거해온 김정은의 잔혹성이 끝내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로까지 이어지면서, 김정은식 공포통치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김정은은 자신의 유일 지배체제에 걸림돌이 된다면 친족이나 측근을 가리지 않고 가차없이 제거해왔습니다.
김정은의 잔혹한 공포 통치 행보를 고은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대 초반에 집권하게 된 김정은, 취약한 권력 기반을 의식한 듯 집권 초기부터 처형과 해임을 일삼았습니다.
첫 표적은 군부 1인자였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 군 장악에 비협조적이라며 2012년에 문책성 해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013년 말에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북한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을 전격 처형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2013년) :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친족인 장성택마저 제거한 김정은은 2015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 절차도 없이 고사총으로 사형시키는 등 주요 간부들을 가차없이 처형하며 잔혹한 폭압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해왔던 김원홍 국가보위상마저 지난달 전격 해임되면서 김정은은 2인자는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김정은이) 자기 옆에 데리고 다니던 간부 하나 데려가서 공개 총살하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모든 간부들이 지금 공포에 눌려서 결국은 설설 길 수밖에 없는..."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라면 친족이든, 측근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제거해온 김정은의 잔혹성이 끝내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로까지 이어지면서, 김정은식 공포통치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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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림돌 가차없이 제거…北, ‘공포통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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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5 06:35:31
- 수정2017-02-15 07:17:41
<앵커 멘트>
김정은은 자신의 유일 지배체제에 걸림돌이 된다면 친족이나 측근을 가리지 않고 가차없이 제거해왔습니다.
김정은의 잔혹한 공포 통치 행보를 고은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대 초반에 집권하게 된 김정은, 취약한 권력 기반을 의식한 듯 집권 초기부터 처형과 해임을 일삼았습니다.
첫 표적은 군부 1인자였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 군 장악에 비협조적이라며 2012년에 문책성 해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013년 말에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북한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을 전격 처형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2013년) :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친족인 장성택마저 제거한 김정은은 2015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 절차도 없이 고사총으로 사형시키는 등 주요 간부들을 가차없이 처형하며 잔혹한 폭압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해왔던 김원홍 국가보위상마저 지난달 전격 해임되면서 김정은은 2인자는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김정은이) 자기 옆에 데리고 다니던 간부 하나 데려가서 공개 총살하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모든 간부들이 지금 공포에 눌려서 결국은 설설 길 수밖에 없는..."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라면 친족이든, 측근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제거해온 김정은의 잔혹성이 끝내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로까지 이어지면서, 김정은식 공포통치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김정은은 자신의 유일 지배체제에 걸림돌이 된다면 친족이나 측근을 가리지 않고 가차없이 제거해왔습니다.
김정은의 잔혹한 공포 통치 행보를 고은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대 초반에 집권하게 된 김정은, 취약한 권력 기반을 의식한 듯 집권 초기부터 처형과 해임을 일삼았습니다.
첫 표적은 군부 1인자였던 리영호 군 총참모장, 군 장악에 비협조적이라며 2012년에 문책성 해임을 당했습니다.
지난 2013년 말에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북한 2인자로 군림하던 장성택을 전격 처형했습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2013년) : "흉악한 정치적 야심가, 음모가이며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친족인 장성택마저 제거한 김정은은 2015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재판 절차도 없이 고사총으로 사형시키는 등 주요 간부들을 가차없이 처형하며 잔혹한 폭압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장성택을 비롯한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해왔던 김원홍 국가보위상마저 지난달 전격 해임되면서 김정은은 2인자는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김정은이) 자기 옆에 데리고 다니던 간부 하나 데려가서 공개 총살하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모든 간부들이 지금 공포에 눌려서 결국은 설설 길 수밖에 없는..."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라면 친족이든, 측근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제거해온 김정은의 잔혹성이 끝내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로까지 이어지면서, 김정은식 공포통치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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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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