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커넥션 밝혀야”…“정보유출이 문제”

입력 2017.02.15 (06:36) 수정 2017.02.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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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플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측과 러시아 제재 해제 문제를 사전 논의한 것이 폭로되면서 사퇴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러시아와 트럼프와의 커넥션을 밝혀야 한다며 FBI 수사를 촉구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유출이 더 큰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플린의 사퇴로 문제가 종결된 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입장입니다.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 연방수사국 FBI 수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접촉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엘라이저 커밍스(美 민주당 하원의원) : "러시아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공격할 때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관리와 비밀스럽게 연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의회에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등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케인 등 공화당 중진 의원들도 점차 야당의 요구에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가 미국의 이익, 미국의 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녹취> 린지 그래함(미공화당 상원의원) :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와의 접촉을 독자적으로 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있는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플린에게 지시를 내렸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결단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유출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또 북한 문제를 다룰 때도 이런 유출이 일어날 것이냐며 정보 유출이라는 더 큰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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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커넥션 밝혀야”…“정보유출이 문제”
    • 입력 2017-02-15 06:41:39
    • 수정2017-02-15 0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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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플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측과 러시아 제재 해제 문제를 사전 논의한 것이 폭로되면서 사퇴했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러시아와 트럼프와의 커넥션을 밝혀야 한다며 FBI 수사를 촉구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 유출이 더 큰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플린의 사퇴로 문제가 종결된 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입장입니다.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미 연방수사국 FBI 수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접촉에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엘라이저 커밍스(美 민주당 하원의원) : "러시아가 미국의 민주주의를 공격할 때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관리와 비밀스럽게 연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의회에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등 트럼프 행정부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케인 등 공화당 중진 의원들도 점차 야당의 요구에 동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가 미국의 이익, 미국의 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녹취> 린지 그래함(미공화당 상원의원) :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와의 접촉을 독자적으로 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있는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연관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녹취> 숀 스파이서(美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 문제에 대해 플린에게 지시를 내렸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결단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유출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또 북한 문제를 다룰 때도 이런 유출이 일어날 것이냐며 정보 유출이라는 더 큰 문제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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