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지인, 이권 챙기기·언론 폭로 계획 고스란히
입력 2017.02.15 (07:19)
수정 2017.02.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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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9개 녹취록에는 고영태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기 위해 모의한 과정도 담겼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 씨 녹음파일에는 지난 2015년 4월 김 씨와 고영태 씨, 지인 최모 씨와 이모 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녹취> 이○○(고영태 지인) :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 내가 할게…니 앞으로 체육으로는 니가 일할 수 있도록 그걸 하나를 확보하는 게 이제 1번이야."
지난해 6월 김수현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도 고영태 씨를 이용해 사업을 하자는 얘기를 나눕니다.
<녹취> 류상영(더블루K 전 부장) : "이제 너랑 나랑은 영태를 공략해야 하잖아…우리는 반반이다…비즈니스로 만났기 때문에 명확한 거는 돈을 위해서 만난 거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영태 씨 주변 인물들이 최순실 씨와 대통령을 속이고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들이 장관과 국세청장 등 각종 인사에 개입하려한 정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아는 사람없으니까 한번 찾아봐야지."
<녹취> 김수현(전 대표) : "(영태) 형이 장관을 거기에 앉힐 때 말 잘 듣는 사람…지금 차 감독이 케이(김종덕 장관)는 자기가 얘기한대로 다 한다고 해서 앉힌 거였는데..."
고영태 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을 세웁니다.
<녹취> 고영태 :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그러니까 빨리 이건 마무리지어야 돼. 이제 정책수석 바뀌기 전에”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녹취록을 바탕으로 추가 변론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29개 녹취록에는 고영태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기 위해 모의한 과정도 담겼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 씨 녹음파일에는 지난 2015년 4월 김 씨와 고영태 씨, 지인 최모 씨와 이모 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녹취> 이○○(고영태 지인) :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 내가 할게…니 앞으로 체육으로는 니가 일할 수 있도록 그걸 하나를 확보하는 게 이제 1번이야."
지난해 6월 김수현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도 고영태 씨를 이용해 사업을 하자는 얘기를 나눕니다.
<녹취> 류상영(더블루K 전 부장) : "이제 너랑 나랑은 영태를 공략해야 하잖아…우리는 반반이다…비즈니스로 만났기 때문에 명확한 거는 돈을 위해서 만난 거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영태 씨 주변 인물들이 최순실 씨와 대통령을 속이고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들이 장관과 국세청장 등 각종 인사에 개입하려한 정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아는 사람없으니까 한번 찾아봐야지."
<녹취> 김수현(전 대표) : "(영태) 형이 장관을 거기에 앉힐 때 말 잘 듣는 사람…지금 차 감독이 케이(김종덕 장관)는 자기가 얘기한대로 다 한다고 해서 앉힌 거였는데..."
고영태 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을 세웁니다.
<녹취> 고영태 :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그러니까 빨리 이건 마무리지어야 돼. 이제 정책수석 바뀌기 전에”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녹취록을 바탕으로 추가 변론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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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태 지인, 이권 챙기기·언론 폭로 계획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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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5 07:22:28
- 수정2017-02-15 0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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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녹취록에는 고영태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기 위해 모의한 과정도 담겼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 씨 녹음파일에는 지난 2015년 4월 김 씨와 고영태 씨, 지인 최모 씨와 이모 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녹취> 이○○(고영태 지인) :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 내가 할게…니 앞으로 체육으로는 니가 일할 수 있도록 그걸 하나를 확보하는 게 이제 1번이야."
지난해 6월 김수현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도 고영태 씨를 이용해 사업을 하자는 얘기를 나눕니다.
<녹취> 류상영(더블루K 전 부장) : "이제 너랑 나랑은 영태를 공략해야 하잖아…우리는 반반이다…비즈니스로 만났기 때문에 명확한 거는 돈을 위해서 만난 거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영태 씨 주변 인물들이 최순실 씨와 대통령을 속이고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들이 장관과 국세청장 등 각종 인사에 개입하려한 정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아는 사람없으니까 한번 찾아봐야지."
<녹취> 김수현(전 대표) : "(영태) 형이 장관을 거기에 앉힐 때 말 잘 듣는 사람…지금 차 감독이 케이(김종덕 장관)는 자기가 얘기한대로 다 한다고 해서 앉힌 거였는데..."
고영태 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을 세웁니다.
<녹취> 고영태 :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그러니까 빨리 이건 마무리지어야 돼. 이제 정책수석 바뀌기 전에”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에서 녹취록을 바탕으로 추가 변론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29개 녹취록에는 고영태 씨 지인들이 각종 인사에 개입하거나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기 위해 모의한 과정도 담겼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 씨 녹음파일에는 지난 2015년 4월 김 씨와 고영태 씨, 지인 최모 씨와 이모 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이권 챙기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녹취> 이○○(고영태 지인) : "재단법인 되면 이사장 내가 할게…니 앞으로 체육으로는 니가 일할 수 있도록 그걸 하나를 확보하는 게 이제 1번이야."
지난해 6월 김수현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도 고영태 씨를 이용해 사업을 하자는 얘기를 나눕니다.
<녹취> 류상영(더블루K 전 부장) : "이제 너랑 나랑은 영태를 공략해야 하잖아…우리는 반반이다…비즈니스로 만났기 때문에 명확한 거는 돈을 위해서 만난 거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영태 씨 주변 인물들이 최순실 씨와 대통령을 속이고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들이 장관과 국세청장 등 각종 인사에 개입하려한 정황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고영태 : "국세청장을 하나 임명하라는데…아는 사람없으니까 한번 찾아봐야지."
<녹취> 김수현(전 대표) : "(영태) 형이 장관을 거기에 앉힐 때 말 잘 듣는 사람…지금 차 감독이 케이(김종덕 장관)는 자기가 얘기한대로 다 한다고 해서 앉힌 거였는데..."
고영태 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을 세웁니다.
<녹취> 고영태 :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그러니까 빨리 이건 마무리지어야 돼. 이제 정책수석 바뀌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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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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