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문계와 만찬…“安은 盧 초기·文은 말기 모습”

입력 2017.02.15 (07:29) 수정 2017.0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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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패권지대론을 주장하는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당내 비문재인 진영 인사들과 어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기 모습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말기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저녁, 비 문재인계 의원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대선 주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예를 들어서 당의 토론의 분위기가 별로 없잖아. 그런 측면에서 좀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

또, 지인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비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명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희정 지사한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초기 정치인 시절 모습이 보이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난다고."

특히 개혁과 개헌에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오전엔 친박 패권 청산을 주장하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3선 이상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집니다.

김 전 대표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 회의 참석 뒤 귀국해 거취 문제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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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07:33:22
    • 수정2017-02-15 0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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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패권지대론을 주장하는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당내 비문재인 진영 인사들과 어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기 모습이,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말기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저녁, 비 문재인계 의원 20여 명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대선 주자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예를 들어서 당의 토론의 분위기가 별로 없잖아. 그런 측면에서 좀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

또, 지인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비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명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희정 지사한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초기 정치인 시절 모습이 보이고,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부분이 자꾸 생각이 난다고."

특히 개혁과 개헌에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오전엔 친박 패권 청산을 주장하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3선 이상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집니다.

김 전 대표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안보 회의 참석 뒤 귀국해 거취 문제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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