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최경희 이대 전 총장 구속

입력 2017.02.15 (09:32) 수정 2017.0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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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과 학사비리 특혜를 준 혐의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구속됐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이번엔 구속이 됐군요?

<답변>
네 법원은 오늘 새벽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추가로 수집된 증거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주도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에도 최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었는데요,

이후 특검은 최 전 총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증거와 진술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대 비리 의혹의 정점인 최 전 총장까지 구속되면서 특검의 이대 수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질문>
오늘 법원에서는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거부가 정당한지를 가늠하는 재판이 열리죠?

<답변>
네, 오늘 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에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두고 특검과 청와대 양측의 입장을 듣는 심문기일이 열립니다.

앞서 특검은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거부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과 취소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은 특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오늘 심문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조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밝히면서 대통령 측과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이라는 사실을 내비쳤습니다.

특검이 이렇게 다방면으로 수사를 서두르는 이유는 수사 기간 만료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특검은 남은 기간 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기는 무리라며,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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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특혜’ 최경희 이대 전 총장 구속
    • 입력 2017-02-15 09:34:47
    • 수정2017-02-15 09: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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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과 학사비리 특혜를 준 혐의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구속됐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이번엔 구속이 됐군요?

<답변>
네 법원은 오늘 새벽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추가로 수집된 증거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주도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에도 최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었는데요,

이후 특검은 최 전 총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증거와 진술 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대 비리 의혹의 정점인 최 전 총장까지 구속되면서 특검의 이대 수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질문>
오늘 법원에서는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거부가 정당한지를 가늠하는 재판이 열리죠?

<답변>
네, 오늘 오전 10시 서울행정법원에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두고 특검과 청와대 양측의 입장을 듣는 심문기일이 열립니다.

앞서 특검은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거부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과 취소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은 특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오늘 심문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조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밝히면서 대통령 측과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이라는 사실을 내비쳤습니다.

특검이 이렇게 다방면으로 수사를 서두르는 이유는 수사 기간 만료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특검은 남은 기간 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기는 무리라며,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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