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김정철, 팝스타 공연 본 뒤 서둘러 귀국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13일 오전(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되면서 그의 가족과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아들 세 명 중 김정남은 영화배우 출신의 본처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났고, 김정은과 김정철은 세 번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정철은 현재 북한에서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좀처럼 공개 석상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김정철의 모습은 2011년 KBS 취재진이 단독으로 포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20여 명의 일행과 함께 팝스타 에릭 클랩튼의 콘서트를 관람한 건데요.

공연을 즐긴 다음 날 바로 귀국길에 올라 언론 노출에 따른 조기 귀국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시 김정철은 싱가포르에 일주일가량 머물면서 관광지와 쇼핑가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소식을 전한 '그때 그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