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15초의 미학’…광고로 뜬 스타

입력 2017.02.16 (09:18) 수정 2017.0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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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광고! 때로는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고 때로는 인생역전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15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끼와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스타들!

한 편의 광고로 대박 난 스타들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스타의 인기 척도로 통하는 광고! 광고 속 스타를 보면 요즘 대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데요.

반대로 한 편의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도 있습니다!

광고로 인생 역전한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녹취> "난 사랑해요~ 이 세상 슬픔까지도~"

남자의 품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이 소녀~ 기억하시나요?

1988년이었죠. 광고 속 소녀는 바로 꽃다운 나이, 열여덟의 이미연 씨입니다.

배우 이미연 씨는 이 광고 한편으로 일약 ‘국민 여신’에 등극했는데요.

배우 이종원 씨도 인상적인 광고 한편으로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는 이 장면을 안 따라 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이 됐는데요.

<녹취> 양재진 : "이종원 씨 때문에 남자 중, 고등학교에서 의자 엄청 많이 부서졌어요. 정말로."

광고가 일으킨 열풍에는 배우 전지현 씨의 테크노댄스 열풍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1999년 한 프린터 광고에서 섹시한 테크노댄스를 선보였던 전지현 씨!

일명 ‘전지현 춤’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을 흔들게 만들었죠~

<녹취> 양미라 : "독특하다, 라이스버거."

<녹취> 남희석 : "누구야?"

<녹취> 양미라 : "버거소녀."

개성있는 얼굴과 표정으로 단번에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양미라 씨!

지난 2000년 ‘버거소녀’란 애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이 버거소녀란 한 마디, 애드리브였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세요?

<녹취> 양미라 : "뒤에서 갑자기 어떤 애가 나오니까 (남희석 씨가) ‘누구야 너’. 이게 애드리브였던 거예요. 저도 모르게 저도 또 ‘나 버거소녀’."

양미라 씨는 이 한 마디로 기존 모델이었던 남희석 씨 대신 전속 모델까지 됐다고 합니다.

15초 만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것, 사실 무척 어려운 일인데요.

화사하게 웃는 옆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지난 2002년 한 통신사 광고로 데뷔한 배우 윤소이 씨입니다.

<녹취> 윤소이 : "그렇게 많은 분들 봤는지 몰랐어요. 나중에 알게 된 얘기가 옆모습이 예쁘고 신기한 친구를 찾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옆모습으로 데뷔한 거예요."

광고 후 모든 게 180도 달라졌다는데요.

<녹취> 윤소이 : "전 다 똑같은데 갑자기 모든 오디션에서 다 합격이 되는 거예요. 광고 하나로 100번 넘게 떨어졌던 오디션이 되고 대중들이 알아봐 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광고로 출발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온 윤소이 씨! 최근엔 KBS ‘하숙집 딸들’에 출연하면서 예능까지 도전한다고 하네요~

모델로 뜬 광고가 있는가 하면, 안 거쳐 간 스타가 없는 일명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광고들도 있습니다.

주진모, 고수, 류승범, 류수영, 한가인! 이 쟁쟁한 스타들이 거쳐 간 그 광고, 뭘까요?

<녹취> 주진모 : "한 게임 더 해?"

바로 자양강장제 광고인데요.

특히 1998년부터 2006년 사이 ‘젊음 시리즈’에 출연한 스타들, 반듯한 이미지로 눈길을 끌었죠?

<녹취> "라라라 라라라 라라~ 날 좋아~ 한다고~"

신인 손예진 씨를 ‘청순함의 대명사’로 만든 이 광고! 이외에도 박신혜, 김소현 씨 등이 출연해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광고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한 배우도 있는데요~

<녹취> 신구 : "니들이 게 맛을 알아?"

전국을 들썩거린 이 한마디! 그간 위엄있는 이미지의 신구 씨는 2002년 이 광고로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녹취>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통쾌한 웃음소리로 유명한 전원주 씨는 이 국제전화 광고 한편으로 오랜 무명의 설움까지 벗었습니다.

<녹취> 전원주 : "내가 이름을 못 찾고 무명시절로 전원주 이름을 정말 몰랐어요. 이제 CF가 나가니까 전원주가 배우라는 것도 알고 전원주의 웃음도 알고 지나가면 벌써 ‘전원주다, 전원주다.’ 전원주에게 무명시절에서 이름을 알려준 고마운 CF다."

이 정도면 광고로 인생 역전까지 이뤄냈다고 할 만하겠죠?

15초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스타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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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15초의 미학’…광고로 뜬 스타
    • 입력 2017-02-16 08:29:06
    • 수정2017-02-16 0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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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광고! 때로는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고 때로는 인생역전의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15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끼와 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스타들!

한 편의 광고로 대박 난 스타들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스타의 인기 척도로 통하는 광고! 광고 속 스타를 보면 요즘 대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데요.

반대로 한 편의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도 있습니다!

광고로 인생 역전한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녹취> "난 사랑해요~ 이 세상 슬픔까지도~"

남자의 품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이 소녀~ 기억하시나요?

1988년이었죠. 광고 속 소녀는 바로 꽃다운 나이, 열여덟의 이미연 씨입니다.

배우 이미연 씨는 이 광고 한편으로 일약 ‘국민 여신’에 등극했는데요.

배우 이종원 씨도 인상적인 광고 한편으로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당시 남학생들 사이에는 이 장면을 안 따라 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이 됐는데요.

<녹취> 양재진 : "이종원 씨 때문에 남자 중, 고등학교에서 의자 엄청 많이 부서졌어요. 정말로."

광고가 일으킨 열풍에는 배우 전지현 씨의 테크노댄스 열풍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1999년 한 프린터 광고에서 섹시한 테크노댄스를 선보였던 전지현 씨!

일명 ‘전지현 춤’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을 흔들게 만들었죠~

<녹취> 양미라 : "독특하다, 라이스버거."

<녹취> 남희석 : "누구야?"

<녹취> 양미라 : "버거소녀."

개성있는 얼굴과 표정으로 단번에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양미라 씨!

지난 2000년 ‘버거소녀’란 애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이 버거소녀란 한 마디, 애드리브였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세요?

<녹취> 양미라 : "뒤에서 갑자기 어떤 애가 나오니까 (남희석 씨가) ‘누구야 너’. 이게 애드리브였던 거예요. 저도 모르게 저도 또 ‘나 버거소녀’."

양미라 씨는 이 한 마디로 기존 모델이었던 남희석 씨 대신 전속 모델까지 됐다고 합니다.

15초 만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것, 사실 무척 어려운 일인데요.

화사하게 웃는 옆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타가 있었으니~ 바로 지난 2002년 한 통신사 광고로 데뷔한 배우 윤소이 씨입니다.

<녹취> 윤소이 : "그렇게 많은 분들 봤는지 몰랐어요. 나중에 알게 된 얘기가 옆모습이 예쁘고 신기한 친구를 찾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옆모습으로 데뷔한 거예요."

광고 후 모든 게 180도 달라졌다는데요.

<녹취> 윤소이 : "전 다 똑같은데 갑자기 모든 오디션에서 다 합격이 되는 거예요. 광고 하나로 100번 넘게 떨어졌던 오디션이 되고 대중들이 알아봐 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광고로 출발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 온 윤소이 씨! 최근엔 KBS ‘하숙집 딸들’에 출연하면서 예능까지 도전한다고 하네요~

모델로 뜬 광고가 있는가 하면, 안 거쳐 간 스타가 없는 일명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광고들도 있습니다.

주진모, 고수, 류승범, 류수영, 한가인! 이 쟁쟁한 스타들이 거쳐 간 그 광고, 뭘까요?

<녹취> 주진모 : "한 게임 더 해?"

바로 자양강장제 광고인데요.

특히 1998년부터 2006년 사이 ‘젊음 시리즈’에 출연한 스타들, 반듯한 이미지로 눈길을 끌었죠?

<녹취> "라라라 라라라 라라~ 날 좋아~ 한다고~"

신인 손예진 씨를 ‘청순함의 대명사’로 만든 이 광고! 이외에도 박신혜, 김소현 씨 등이 출연해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광고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한 배우도 있는데요~

<녹취> 신구 : "니들이 게 맛을 알아?"

전국을 들썩거린 이 한마디! 그간 위엄있는 이미지의 신구 씨는 2002년 이 광고로 코믹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는데요.

<녹취>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통쾌한 웃음소리로 유명한 전원주 씨는 이 국제전화 광고 한편으로 오랜 무명의 설움까지 벗었습니다.

<녹취> 전원주 : "내가 이름을 못 찾고 무명시절로 전원주 이름을 정말 몰랐어요. 이제 CF가 나가니까 전원주가 배우라는 것도 알고 전원주의 웃음도 알고 지나가면 벌써 ‘전원주다, 전원주다.’ 전원주에게 무명시절에서 이름을 알려준 고마운 CF다."

이 정도면 광고로 인생 역전까지 이뤄냈다고 할 만하겠죠?

15초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스타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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