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택시기사의 처참한 죽음…범인은 어디로?
입력 2017.02.16 (11:53)
수정 2017.0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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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1일 아침, 112에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대전광역시 한 초등학교 인근의 택시 안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택시는 시동도 꺼지지 않은 채 덤프트럭에 충돌한 상태였다. 택시 안에서는 50대 택시기사 김현태(가명) 씨가 뒷좌석에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금 18만 8천 원, 그리고 28개의 칼자국


경찰은 강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택시에는 총 18만 8천 원의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피해자의 몸에서 28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돈을 목적으로 한 강도라고 보기에는 너무 잔혹했다. 전문가는 범인의 잔혹함을 "고문이 아닌 이상 일반사람들이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를 수사했지만, 지인들은 하나같이 그가 호인이었으며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정사도, 채무관계도 문제가 없었고 어디서도 그가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를 당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다.
피 묻은 옷을 입은 의문의 남자
처참했던 택시 안에서는 족적 두 개와 부러진 칼날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 4,700세대를 탐문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늦은 시간 으슥한 거리에서 발생한 일이라 목격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수사 도중 경찰은 이상한 목격담을 듣는다. 사고 당일 아침, 피 묻은 옷을 입고 세탁소를 찾아온 남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3.4km' 그리고 '16초'의 미스터리

CCTV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어느 새벽의 사건. 하지만 사건 당일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있었다. 바로 택시의 '운행기록장치'다.
범인은 택시에 탄 '마지막 손님'이었다. 앞 손님이 택시에서 내린 뒤, 범인이 탑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6초였다. 그리고 범인이 탑승해 이동한 거리는 3.4km로 기록돼 있었다. 이를 토대로 범인이 탑승한 지점을 추적하면, 그 잔혹한 마지막 손님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경찰의 추적에도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그대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범인은 어디에서 택시를 탔을까. 그리고 택시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대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마지막 손님'의 행적을 추적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현금 18만 8천 원, 그리고 28개의 칼자국


경찰은 강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택시에는 총 18만 8천 원의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피해자의 몸에서 28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돈을 목적으로 한 강도라고 보기에는 너무 잔혹했다. 전문가는 범인의 잔혹함을 "고문이 아닌 이상 일반사람들이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를 수사했지만, 지인들은 하나같이 그가 호인이었으며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정사도, 채무관계도 문제가 없었고 어디서도 그가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를 당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다.
피 묻은 옷을 입은 의문의 남자
처참했던 택시 안에서는 족적 두 개와 부러진 칼날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 4,700세대를 탐문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늦은 시간 으슥한 거리에서 발생한 일이라 목격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수사 도중 경찰은 이상한 목격담을 듣는다. 사고 당일 아침, 피 묻은 옷을 입고 세탁소를 찾아온 남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3.4km' 그리고 '16초'의 미스터리

CCTV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어느 새벽의 사건. 하지만 사건 당일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있었다. 바로 택시의 '운행기록장치'다.
범인은 택시에 탄 '마지막 손님'이었다. 앞 손님이 택시에서 내린 뒤, 범인이 탑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6초였다. 그리고 범인이 탑승해 이동한 거리는 3.4km로 기록돼 있었다. 이를 토대로 범인이 탑승한 지점을 추적하면, 그 잔혹한 마지막 손님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경찰의 추적에도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그대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범인은 어디에서 택시를 탔을까. 그리고 택시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대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마지막 손님'의 행적을 추적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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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17 17:49:38

2006년 4월 11일 아침, 112에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대전광역시 한 초등학교 인근의 택시 안에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택시는 시동도 꺼지지 않은 채 덤프트럭에 충돌한 상태였다. 택시 안에서는 50대 택시기사 김현태(가명) 씨가 뒷좌석에 엎드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현금 18만 8천 원, 그리고 28개의 칼자국


경찰은 강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택시에는 총 18만 8천 원의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피해자의 몸에서 28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돈을 목적으로 한 강도라고 보기에는 너무 잔혹했다. 전문가는 범인의 잔혹함을 "고문이 아닌 이상 일반사람들이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를 수사했지만, 지인들은 하나같이 그가 호인이었으며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정사도, 채무관계도 문제가 없었고 어디서도 그가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를 당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다.
피 묻은 옷을 입은 의문의 남자
처참했던 택시 안에서는 족적 두 개와 부러진 칼날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 4,700세대를 탐문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늦은 시간 으슥한 거리에서 발생한 일이라 목격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수사 도중 경찰은 이상한 목격담을 듣는다. 사고 당일 아침, 피 묻은 옷을 입고 세탁소를 찾아온 남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3.4km' 그리고 '16초'의 미스터리

CCTV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어느 새벽의 사건. 하지만 사건 당일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있었다. 바로 택시의 '운행기록장치'다.
범인은 택시에 탄 '마지막 손님'이었다. 앞 손님이 택시에서 내린 뒤, 범인이 탑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6초였다. 그리고 범인이 탑승해 이동한 거리는 3.4km로 기록돼 있었다. 이를 토대로 범인이 탑승한 지점을 추적하면, 그 잔혹한 마지막 손님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경찰의 추적에도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그대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범인은 어디에서 택시를 탔을까. 그리고 택시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대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마지막 손님'의 행적을 추적한다.

[프로덕션2] 최정윤 kbs.choijy@kbs.co.kr
현금 18만 8천 원, 그리고 28개의 칼자국


경찰은 강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택시에는 총 18만 8천 원의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피해자의 몸에서 28개가 넘는 칼자국이 발견됐다. 돈을 목적으로 한 강도라고 보기에는 너무 잔혹했다. 전문가는 범인의 잔혹함을 "고문이 아닌 이상 일반사람들이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를 수사했지만, 지인들은 하나같이 그가 호인이었으며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정사도, 채무관계도 문제가 없었고 어디서도 그가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를 당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다.
피 묻은 옷을 입은 의문의 남자
처참했던 택시 안에서는 족적 두 개와 부러진 칼날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주변 4,700세대를 탐문했지만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늦은 시간 으슥한 거리에서 발생한 일이라 목격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수사 도중 경찰은 이상한 목격담을 듣는다. 사고 당일 아침, 피 묻은 옷을 입고 세탁소를 찾아온 남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3.4km' 그리고 '16초'의 미스터리

CCTV도 블랙박스도 없었던 어느 새벽의 사건. 하지만 사건 당일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있었다. 바로 택시의 '운행기록장치'다.
범인은 택시에 탄 '마지막 손님'이었다. 앞 손님이 택시에서 내린 뒤, 범인이 탑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6초였다. 그리고 범인이 탑승해 이동한 거리는 3.4km로 기록돼 있었다. 이를 토대로 범인이 탑승한 지점을 추적하면, 그 잔혹한 마지막 손님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경찰의 추적에도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그대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범인은 어디에서 택시를 탔을까. 그리고 택시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미제사건 전담반-끝까지 간다'에서는 '대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인 '마지막 손님'의 행적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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