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AI 번역 대결…‘속도’는 AI, ‘정확도’는 인간
입력 2017.02.16 (17:55)
수정 2017.02.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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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번역사와 인공지능(AI) 번역기의 번역 대결이 예고됐다.
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국제통역번역협회(IITA),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등은 세종대에서 인간과 AI의 번역 대결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전문 번역사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시스트란) 번역기,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등과 문학·비문학 문장을 두고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겨룰 예정이다. 번역 시간은 50분이고, 한국통번역사협회장인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평가를 맡는다.
현재 AI 번역은 인간 번역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어도, 정확도는 인간 번역의 70∼80%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사업자들이 문장을 통째로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AI 번역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해도 인간 번역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더구나 비문학이 아닌 문학 텍스트에서 AI 번역의 수준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처럼 사업자들이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국제통역번역협회(IITA),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등은 세종대에서 인간과 AI의 번역 대결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전문 번역사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시스트란) 번역기,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등과 문학·비문학 문장을 두고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겨룰 예정이다. 번역 시간은 50분이고, 한국통번역사협회장인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평가를 맡는다.
현재 AI 번역은 인간 번역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어도, 정확도는 인간 번역의 70∼80%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사업자들이 문장을 통째로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AI 번역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해도 인간 번역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더구나 비문학이 아닌 문학 텍스트에서 AI 번역의 수준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처럼 사업자들이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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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AI 번역 대결…‘속도’는 AI, ‘정확도’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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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6 17:55:46
- 수정2017-02-16 17:59:13

인간 번역사와 인공지능(AI) 번역기의 번역 대결이 예고됐다.
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국제통역번역협회(IITA),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등은 세종대에서 인간과 AI의 번역 대결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전문 번역사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시스트란) 번역기,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등과 문학·비문학 문장을 두고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겨룰 예정이다. 번역 시간은 50분이고, 한국통번역사협회장인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평가를 맡는다.
현재 AI 번역은 인간 번역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어도, 정확도는 인간 번역의 70∼80%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사업자들이 문장을 통째로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AI 번역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해도 인간 번역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더구나 비문학이 아닌 문학 텍스트에서 AI 번역의 수준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처럼 사업자들이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IT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국제통역번역협회(IITA), 세종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등은 세종대에서 인간과 AI의 번역 대결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전문 번역사가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시스트란) 번역기,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 등과 문학·비문학 문장을 두고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겨룰 예정이다. 번역 시간은 50분이고, 한국통번역사협회장인 곽중철 한국외대 교수 등이 평가를 맡는다.
현재 AI 번역은 인간 번역보다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어도, 정확도는 인간 번역의 70∼80%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사업자들이 문장을 통째로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 신경망 번역(NMT) 기술을 적용해 AI 번역 품질을 크게 높였다고 해도 인간 번역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더구나 비문학이 아닌 문학 텍스트에서 AI 번역의 수준은 더 떨어진다.
그런데도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처럼 사업자들이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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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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