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무단 사용 골프장 대표 적발
입력 2017.02.17 (12:31)
수정 2017.02.17 (1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남 사천의 한 골프장이 농업용 저수지에서 물을 무단으로 끌어썼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은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이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농민들이 골프장을 찾아 항의합니다.
골프장이 인근 저수지 농업용수를 몰래 빼돌려 농작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30여 km 떨어진 댐에서 저수지로 물을 끌어올 만큼 상습 가뭄 지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저수지에서 골프장으로 연결된 펌프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땅 속에 돌길을 내 물이 흘러들게 한 뒤 펌프로 퍼내는 건데, 지난 2013년 골프장을 조성할 때 이미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골프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물이 3만 7천 톤에 이릅니다.
농업용수 무단 사용이 드러나자 골프장 측은 시설을 철거했고, 농어촌공사는 용수 사용료와 함께 가산금 징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춘(사천경찰서 지능수사팀) : "실제로 취수를 했다고 시인을 하는 상황이고, 저희들이 시설물 철거를 할 당시에도 취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흔적이라든지 그런 게 발견이 됐기 때문에.."
경찰은 농어촌 정비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 대표 62살 강 모 씨와 코스관리팀장 44살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경남 사천의 한 골프장이 농업용 저수지에서 물을 무단으로 끌어썼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은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이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농민들이 골프장을 찾아 항의합니다.
골프장이 인근 저수지 농업용수를 몰래 빼돌려 농작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30여 km 떨어진 댐에서 저수지로 물을 끌어올 만큼 상습 가뭄 지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저수지에서 골프장으로 연결된 펌프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땅 속에 돌길을 내 물이 흘러들게 한 뒤 펌프로 퍼내는 건데, 지난 2013년 골프장을 조성할 때 이미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골프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물이 3만 7천 톤에 이릅니다.
농업용수 무단 사용이 드러나자 골프장 측은 시설을 철거했고, 농어촌공사는 용수 사용료와 함께 가산금 징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춘(사천경찰서 지능수사팀) : "실제로 취수를 했다고 시인을 하는 상황이고, 저희들이 시설물 철거를 할 당시에도 취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흔적이라든지 그런 게 발견이 됐기 때문에.."
경찰은 농어촌 정비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 대표 62살 강 모 씨와 코스관리팀장 44살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업용수 무단 사용 골프장 대표 적발
-
- 입력 2017-02-17 12:32:18
- 수정2017-02-17 12:36:54
<앵커 멘트>
경남 사천의 한 골프장이 농업용 저수지에서 물을 무단으로 끌어썼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은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이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농민들이 골프장을 찾아 항의합니다.
골프장이 인근 저수지 농업용수를 몰래 빼돌려 농작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30여 km 떨어진 댐에서 저수지로 물을 끌어올 만큼 상습 가뭄 지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저수지에서 골프장으로 연결된 펌프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땅 속에 돌길을 내 물이 흘러들게 한 뒤 펌프로 퍼내는 건데, 지난 2013년 골프장을 조성할 때 이미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골프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물이 3만 7천 톤에 이릅니다.
농업용수 무단 사용이 드러나자 골프장 측은 시설을 철거했고, 농어촌공사는 용수 사용료와 함께 가산금 징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춘(사천경찰서 지능수사팀) : "실제로 취수를 했다고 시인을 하는 상황이고, 저희들이 시설물 철거를 할 당시에도 취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흔적이라든지 그런 게 발견이 됐기 때문에.."
경찰은 농어촌 정비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 대표 62살 강 모 씨와 코스관리팀장 44살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경남 사천의 한 골프장이 농업용 저수지에서 물을 무단으로 끌어썼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은 상습 가뭄 지역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이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 농민들이 골프장을 찾아 항의합니다.
골프장이 인근 저수지 농업용수를 몰래 빼돌려 농작물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30여 km 떨어진 댐에서 저수지로 물을 끌어올 만큼 상습 가뭄 지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저수지에서 골프장으로 연결된 펌프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땅 속에 돌길을 내 물이 흘러들게 한 뒤 펌프로 퍼내는 건데, 지난 2013년 골프장을 조성할 때 이미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골프장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약 1년 동안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사용한 물이 3만 7천 톤에 이릅니다.
농업용수 무단 사용이 드러나자 골프장 측은 시설을 철거했고, 농어촌공사는 용수 사용료와 함께 가산금 징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기춘(사천경찰서 지능수사팀) : "실제로 취수를 했다고 시인을 하는 상황이고, 저희들이 시설물 철거를 할 당시에도 취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흔적이라든지 그런 게 발견이 됐기 때문에.."
경찰은 농어촌 정비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 대표 62살 강 모 씨와 코스관리팀장 44살 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최세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