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리 교과서에도…“독도는 조선 땅”

입력 2017.02.18 (06:49) 수정 2017.02.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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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70년대 발간된 일본의 지리 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라고 기술된 부분이 확인됐습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중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86년, 중학교 지리 교과서 교재로 제작된 '대일본지도'.

일본 영토가 지역마다 다른 색깔로 구분돼 있지만, 정작 독도와 울릉도에는 조선 땅인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색깔이 없습니다.

1876년 편찬된 초등학생용 지도에서도 독도, 울릉도는 색상으로 구분된 본토, 오키섬과 달리 비어 있습니다.

당시 일본 스스로도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인터뷰> 심정보(서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 "1905년 일본이 독도를 강탈하기 이전의 지리교과서, 지리부도에는 독도가 조선의 땅이다, 이렇게 그네들의 지리교과서에 충실히 기술돼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된 '죽도기사'와 '죽도고' 등의 고문서에도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낸 내용입니다.

<인터뷰> 송휘영(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 "1696년 1월 28일에 일본 막부가 울릉도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 죽도 도해 금지령을 발령해서 내리게 됩니다."

독도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리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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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리 교과서에도…“독도는 조선 땅”
    • 입력 2017-02-18 06:50:40
    • 수정2017-02-18 08: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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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70년대 발간된 일본의 지리 교과서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라고 기술된 부분이 확인됐습니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중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86년, 중학교 지리 교과서 교재로 제작된 '대일본지도'.

일본 영토가 지역마다 다른 색깔로 구분돼 있지만, 정작 독도와 울릉도에는 조선 땅인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색깔이 없습니다.

1876년 편찬된 초등학생용 지도에서도 독도, 울릉도는 색상으로 구분된 본토, 오키섬과 달리 비어 있습니다.

당시 일본 스스로도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인터뷰> 심정보(서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 "1905년 일본이 독도를 강탈하기 이전의 지리교과서, 지리부도에는 독도가 조선의 땅이다, 이렇게 그네들의 지리교과서에 충실히 기술돼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가 된 '죽도기사'와 '죽도고' 등의 고문서에도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낸 내용입니다.

<인터뷰> 송휘영(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 "1696년 1월 28일에 일본 막부가 울릉도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 죽도 도해 금지령을 발령해서 내리게 됩니다."

독도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리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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