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떠난 자리…흉물 방치

입력 2017.02.20 (06:52) 수정 2017.02.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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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부대가 사용을 중단하고 떠난 뒤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는 군부대 시설이 많습니다.

부지도 워낙 넓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최전방 지역의 군부대가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철문은 녹슬었고 건물은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빈 땅에 집기들이 버려졌습니다.

군부대가 떠난 이후 10년 넘게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다른 군부대 옛 건물도 수년째 버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군부대 시설물들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흉물처럼 곳곳에 남아 있어 도시 개발이나 관광지 조성에 장애가 됩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지역의 흉물이죠. 흉물. 관광객들 봤을 때 보기 싫고, 시급하게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해 줬으면.."

사용을 중단한 옛 군부대 시설은, 국방 개혁에 따른 군부대 통폐합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매각 등으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작전 계획 검토 등의 이유로 늦어지는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육군 관계자(음성변조) : "군 조직이 향후에 막 바뀝니다. 모습이. 그런 것을 고려해서 (미활용 군유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전국의 미활용 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축구장 5천여 개 넓이인 3천만 여㎡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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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떠난 자리…흉물 방치
    • 입력 2017-02-20 06:56:05
    • 수정2017-02-20 07:15: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군부대가 사용을 중단하고 떠난 뒤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는 군부대 시설이 많습니다.

부지도 워낙 넓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최전방 지역의 군부대가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철문은 녹슬었고 건물은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빈 땅에 집기들이 버려졌습니다.

군부대가 떠난 이후 10년 넘게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다른 군부대 옛 건물도 수년째 버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군부대 시설물들은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흉물처럼 곳곳에 남아 있어 도시 개발이나 관광지 조성에 장애가 됩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지역의 흉물이죠. 흉물. 관광객들 봤을 때 보기 싫고, 시급하게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해 줬으면.."

사용을 중단한 옛 군부대 시설은, 국방 개혁에 따른 군부대 통폐합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매각 등으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작전 계획 검토 등의 이유로 늦어지는 곳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육군 관계자(음성변조) : "군 조직이 향후에 막 바뀝니다. 모습이. 그런 것을 고려해서 (미활용 군유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전국의 미활용 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축구장 5천여 개 넓이인 3천만 여㎡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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