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부검 결과 발표 왜 늦어지나…시신 인도는?

<앵커 멘트>

쿠알라룸푸르 현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기자, 오늘(20일) 뒤로 보이는 곳은 병원 같은데, 맞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김정남의 부검이 실시됐던 쿠알라룸푸르 병원 앞에 지금 나와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일주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김정남의 시신은 아직 어디로 갈 지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 병원에 계속 보관돼 있습니다.

<질문>
부검 결과가 계속 나온다 나온다 하면서 안나오고 있는데 언제쯤 나올까요?

<답변>
제가 여기서 이르면 내일(21일)이다, 주말에 발표할 것 같다, 오늘(20일)도 모레(22일)에는 발표가 될 것 같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핵심인 독성 물질 판정이 아무래도 늦어지는 것 때문인데, 그러면서 시신 인도 문제도 더 꼬이는 분위기입니다.

<질문>
말레이시아 경찰은 가족에게 넘기겠다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 부분에 이런 뜻이 숨겨 있습니다.

일단 김정남이 김철이라는 여권을 썼거든요.

그래서 법적으로는 아직 김정남이 아니고 김철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가족이 와서 김정남임을 확인하고, 또 DNA 검사 등도 해야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즉 법적으로 김정남임을 가족을 통해 확인하겠다, 그리고 시신을 넘기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