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큰 사고 날 뻔…순찰차가 막았다

입력 2017.02.20 (23:31) 수정 2017.02.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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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리막길에서 운전자를 매단 채 미끄러져 내려가던 승용차를 경찰 순찰차가 가로막아 멈춰 세웠습니다.

보행자도 많은 곳이어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서서히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운전석 문은 열려있고, 운전자로 보이는 한 여성은 차 문에 매달린 채 끌려 옵니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굴러 내려온 승용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겨우 멈췄습니다.
당시 승용차는 50여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오다 사고를 막기 위해 나선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17일, 오후 1시 반쯤. 시동을 껐다고 착각한 운전자가 내리막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린 사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운전자(음성변조) : "저는 (시동을)껐다고 생각했어요. P(주차기어)로 놔둬야 하는데 D(주행기어)로 놔두고,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깜빡했죠,초보 운전자라.."

마침 이곳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를 발견했고 곧바로 순찰차로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전방 횡단보도에는 십여 명의 보행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손봉희(충남 아산 온천지구대 경위) : "차가 내려오던 방향으로 시장이 있었고, 버스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지나가는 시민들이 많이 있었고요.. "

경찰의 신속한 판단이 자칫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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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리막길 큰 사고 날 뻔…순찰차가 막았다
    • 입력 2017-02-20 23:37:09
    • 수정2017-02-21 0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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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리막길에서 운전자를 매단 채 미끄러져 내려가던 승용차를 경찰 순찰차가 가로막아 멈춰 세웠습니다. 보행자도 많은 곳이어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서서히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운전석 문은 열려있고, 운전자로 보이는 한 여성은 차 문에 매달린 채 끌려 옵니다. 경사진 도로를 따라 굴러 내려온 승용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겨우 멈췄습니다. 당시 승용차는 50여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오다 사고를 막기 위해 나선 경찰차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17일, 오후 1시 반쯤. 시동을 껐다고 착각한 운전자가 내리막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내린 사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 운전자(음성변조) : "저는 (시동을)껐다고 생각했어요. P(주차기어)로 놔둬야 하는데 D(주행기어)로 놔두고,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깜빡했죠,초보 운전자라.." 마침 이곳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를 발견했고 곧바로 순찰차로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전방 횡단보도에는 십여 명의 보행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손봉희(충남 아산 온천지구대 경위) : "차가 내려오던 방향으로 시장이 있었고, 버스 정류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지나가는 시민들이 많이 있었고요.. " 경찰의 신속한 판단이 자칫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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