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14시간 조사

입력 2017.02.21 (06:37) 수정 2017.02.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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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시티 비리 등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14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 부산시장 출신의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4시간 만입니다.

<녹취> 허남식(지역발전위원장/전 부산시장) : "혐의 내용에 대해서 (검찰에서) 충분히 진술을 했습니다."

허 전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돈을 받은 사람은 허 전 시장의 최측근 A 씨.

이영복 씨는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해달라며 A 씨에게 3천여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A 씨는 자신이 돈을 사용했다고 하면서도 허 전 시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특정인이 건설현장 간이식당을 맡을 수 있도록 허 전 시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주 안에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신병을 결정한 이후 '엘시티 비리'와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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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14시간 조사
    • 입력 2017-02-21 06:41:07
    • 수정2017-02-21 0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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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시티 비리 등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14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 부산시장 출신의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4시간 만입니다.

<녹취> 허남식(지역발전위원장/전 부산시장) : "혐의 내용에 대해서 (검찰에서) 충분히 진술을 했습니다."

허 전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돈을 받은 사람은 허 전 시장의 최측근 A 씨.

이영복 씨는 허 전 시장에게 전달해달라며 A 씨에게 3천여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A 씨는 자신이 돈을 사용했다고 하면서도 허 전 시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특정인이 건설현장 간이식당을 맡을 수 있도록 허 전 시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주 안에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신병을 결정한 이후 '엘시티 비리'와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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