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취약지 새 기준…의료 소외지역 ‘반발’
입력 2017.02.21 (07:34)
수정 2017.02.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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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 취약지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지역이 더 취약해 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병원,
의사 4명이 응급실을 맡고 있지만 이 가운데 공중보건의가 곧 빠질 처집니다.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이 해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면중(제천 서울병원 이사) : "(인력을) 지원해줌으로써 응급실이 돌아갈수 있는데 그런 혜택이 축소되면 더욱더 어려워지는..."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인구 15만 명 미만 지역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정해 공중보건의와 보조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느냐,로 기준을 바꿀 계획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충북에선 제천시과 증평군이 제외되고, 오히려 충주시는 취약지가 됩니다.
대학병원에 도립병원 수준의 의료원까지 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없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인구 대비 의사 수나 급성 질환자 발생 빈도를 감안하는 등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엽(대한응급의학회 공보위원) :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가까이 있으면 모든 환자를 다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패착에 빠져 있는 거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역별 낙후 정도가 아니라 응급 대처 시간에 따라 취약지를 선정해야 한다면서도, 기준을 확정하기 전에 추가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정부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 취약지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지역이 더 취약해 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병원,
의사 4명이 응급실을 맡고 있지만 이 가운데 공중보건의가 곧 빠질 처집니다.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이 해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면중(제천 서울병원 이사) : "(인력을) 지원해줌으로써 응급실이 돌아갈수 있는데 그런 혜택이 축소되면 더욱더 어려워지는..."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인구 15만 명 미만 지역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정해 공중보건의와 보조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느냐,로 기준을 바꿀 계획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충북에선 제천시과 증평군이 제외되고, 오히려 충주시는 취약지가 됩니다.
대학병원에 도립병원 수준의 의료원까지 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없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인구 대비 의사 수나 급성 질환자 발생 빈도를 감안하는 등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엽(대한응급의학회 공보위원) :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가까이 있으면 모든 환자를 다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패착에 빠져 있는 거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역별 낙후 정도가 아니라 응급 대처 시간에 따라 취약지를 선정해야 한다면서도, 기준을 확정하기 전에 추가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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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21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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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 취약지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지역이 더 취약해 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병원,
의사 4명이 응급실을 맡고 있지만 이 가운데 공중보건의가 곧 빠질 처집니다.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이 해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면중(제천 서울병원 이사) : "(인력을) 지원해줌으로써 응급실이 돌아갈수 있는데 그런 혜택이 축소되면 더욱더 어려워지는..."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인구 15만 명 미만 지역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정해 공중보건의와 보조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느냐,로 기준을 바꿀 계획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충북에선 제천시과 증평군이 제외되고, 오히려 충주시는 취약지가 됩니다.
대학병원에 도립병원 수준의 의료원까지 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없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인구 대비 의사 수나 급성 질환자 발생 빈도를 감안하는 등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엽(대한응급의학회 공보위원) :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가까이 있으면 모든 환자를 다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패착에 빠져 있는 거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역별 낙후 정도가 아니라 응급 대처 시간에 따라 취약지를 선정해야 한다면서도, 기준을 확정하기 전에 추가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정부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을 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 취약지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지역이 더 취약해 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제천의 한 병원,
의사 4명이 응급실을 맡고 있지만 이 가운데 공중보건의가 곧 빠질 처집니다.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이 해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면중(제천 서울병원 이사) : "(인력을) 지원해줌으로써 응급실이 돌아갈수 있는데 그런 혜택이 축소되면 더욱더 어려워지는..."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인구 15만 명 미만 지역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정해 공중보건의와 보조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느냐,로 기준을 바꿀 계획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충북에선 제천시과 증평군이 제외되고, 오히려 충주시는 취약지가 됩니다.
대학병원에 도립병원 수준의 의료원까지 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없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인구 대비 의사 수나 급성 질환자 발생 빈도를 감안하는 등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홍성엽(대한응급의학회 공보위원) :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가까이 있으면 모든 환자를 다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패착에 빠져 있는 거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역별 낙후 정도가 아니라 응급 대처 시간에 따라 취약지를 선정해야 한다면서도, 기준을 확정하기 전에 추가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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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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