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몰광부 5일 만에 극적 구조
입력 2002.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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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펜실베니아의 탄광 붕괴 사고로 지하 75m, 차가운 물 속에 갇혀 있던 광부 9명이 닷새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야말로 치밀하고 과학적인 구조 덕분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과 차디찬 물 속에 갇혀 있던 광부가 구조용 리프트를 타고 땅 위로 올라오자 갈채가 쏟아집니다.
살아남기 위해 닷새 동안 사투를 벌였던 광부 9명 모두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의료진은 구조된 광부들의 건강상태가 놀랄 정도로 좋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지난 24일, 광부들이 작업중이던 지하 77m 갱도의 옆 폐광벽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밀려들었습니다.
차디찬 물이 순식간에 목까지 차오르자 광부들은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 서로를 껴안았고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계속 벽을 두드렸습니다.
희미한 소리를 들은 지상의 구조대는 해당 지점의 땅을 뚫은 뒤 따뜻한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배수펌프를 동원해 계속해서 물을 퍼냈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나가야 한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기자: 구조대는 다른 한쪽으로 리프트를 내려보내 굴착작업을 밤낮없이 진행했고 닷새 동안 추위와 허기에 떨던 9명 모두를 구해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그야말로 치밀하고 과학적인 구조 덕분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과 차디찬 물 속에 갇혀 있던 광부가 구조용 리프트를 타고 땅 위로 올라오자 갈채가 쏟아집니다.
살아남기 위해 닷새 동안 사투를 벌였던 광부 9명 모두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의료진은 구조된 광부들의 건강상태가 놀랄 정도로 좋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지난 24일, 광부들이 작업중이던 지하 77m 갱도의 옆 폐광벽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밀려들었습니다.
차디찬 물이 순식간에 목까지 차오르자 광부들은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 서로를 껴안았고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계속 벽을 두드렸습니다.
희미한 소리를 들은 지상의 구조대는 해당 지점의 땅을 뚫은 뒤 따뜻한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배수펌프를 동원해 계속해서 물을 퍼냈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나가야 한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기자: 구조대는 다른 한쪽으로 리프트를 내려보내 굴착작업을 밤낮없이 진행했고 닷새 동안 추위와 허기에 떨던 9명 모두를 구해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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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매몰광부 5일 만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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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 펜실베니아의 탄광 붕괴 사고로 지하 75m, 차가운 물 속에 갇혀 있던 광부 9명이 닷새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그야말로 치밀하고 과학적인 구조 덕분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둠과 차디찬 물 속에 갇혀 있던 광부가 구조용 리프트를 타고 땅 위로 올라오자 갈채가 쏟아집니다.
살아남기 위해 닷새 동안 사투를 벌였던 광부 9명 모두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의료진은 구조된 광부들의 건강상태가 놀랄 정도로 좋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아내와 아이들을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지난 24일, 광부들이 작업중이던 지하 77m 갱도의 옆 폐광벽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밀려들었습니다.
차디찬 물이 순식간에 목까지 차오르자 광부들은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 서로를 껴안았고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계속 벽을 두드렸습니다.
희미한 소리를 들은 지상의 구조대는 해당 지점의 땅을 뚫은 뒤 따뜻한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배수펌프를 동원해 계속해서 물을 퍼냈습니다.
⊙해리(생존 광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나가야 한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기자: 구조대는 다른 한쪽으로 리프트를 내려보내 굴착작업을 밤낮없이 진행했고 닷새 동안 추위와 허기에 떨던 9명 모두를 구해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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