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흑인박물관’ 첫 방문…통합 행보

입력 2017.02.22 (06:24) 수정 2017.02.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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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통합 행보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위치한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와 민권운동을 거쳐 시민권을 쟁취한 미국 흑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모은 곳입니다.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다섯 달 만에 관람객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흑인들이 미국의 유산을 건립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 재임 기간 나는 미국의 흑인들과 모든 미국인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트럼프는 미국은 오랫동안 분열돼 있었다면서 하나로 합치겠다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유대인 시설을 겨냥한 테러 협박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유대인 시설 십여 곳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고 미주리 주 한 유대인 묘지에서는 비석 백여 기가 훼손됐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반유대주의는 증오와 편견, 악을 뿌리 뽑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매우 슬픈 일입니다."

흑인이 미국 유산을 세웠다, 반유대주의는 중단돼야 한다, 이슬람 과격주의와 불법 이민엔 강경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흑인과 유대인에겐 함께 하자, 함께 하겠다는 통합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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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흑인박물관’ 첫 방문…통합 행보
    • 입력 2017-02-22 06:25:52
    • 수정2017-02-22 06: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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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흑인역사문화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통합 행보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 위치한 흑인역사문화박물관,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건너와 민권운동을 거쳐 시민권을 쟁취한 미국 흑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모은 곳입니다.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다섯 달 만에 관람객 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 흑인들이 미국의 유산을 건립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 재임 기간 나는 미국의 흑인들과 모든 미국인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트럼프는 미국은 오랫동안 분열돼 있었다면서 하나로 합치겠다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유대인 시설을 겨냥한 테러 협박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미 전역에서 유대인 시설 십여 곳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고 미주리 주 한 유대인 묘지에서는 비석 백여 기가 훼손됐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반유대주의는 증오와 편견, 악을 뿌리 뽑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매우 슬픈 일입니다."

흑인이 미국 유산을 세웠다, 반유대주의는 중단돼야 한다, 이슬람 과격주의와 불법 이민엔 강경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흑인과 유대인에겐 함께 하자, 함께 하겠다는 통합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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