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손현주·송강호·강동원…격동의 80년대 그린다

입력 2017.02.24 (07:27) 수정 2017.02.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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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무로에 80년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톱배우들이 연이어 80년대를 주무대로 하는 영화로, 활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스크린에 옮겨지는 격동의 시기, 어떤 모습일지 만나보시죠.

<리포트>

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린 영화 '보통사람'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평범한 강력계 형사가 우연히 정부와 연관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손현주 씨가, 보통의 삶을 원했지만 혼돈의 시대를 겪어내야했던 형사를 연기합니다.

<인터뷰> 손현주('강성진' 역) : "가족, 아내, 그리고 제 아들을 어떻게 하면 평범한 행복을 갖다가 계속 끌 수 있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사람이에요."

국가를 위해 어떤 공작도 서슴치않는 안기부 실장, 또 억압 속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 처럼, 시대상을 대표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소품과 배경들 역시 80년대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손현주 씨도 이런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손현주(배우) : "바나나라는 걸 쉽게 접근할 수 없었어요. 저는 명절에도 못 먹어본 것 같아요. 그런 소소한 1980년대 아버지의 모습, 가정의 모습, 그런 것들에 많이 끌렸던 것 같고."

80년대를 그리는 영화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송강호 씨는 5.18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러 온 독일 기자를 태운 택시운전사를 맡았고, 강동원과 하정우 주연의 '1987'은 민주항쟁을 촉발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격동의 80년대가 속속 스크린에 옮겨질 올해, 톱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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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손현주·송강호·강동원…격동의 80년대 그린다
    • 입력 2017-02-24 07:33:11
    • 수정2017-02-24 0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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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무로에 80년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톱배우들이 연이어 80년대를 주무대로 하는 영화로, 활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스크린에 옮겨지는 격동의 시기, 어떤 모습일지 만나보시죠.

<리포트>

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린 영화 '보통사람'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평범한 강력계 형사가 우연히 정부와 연관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손현주 씨가, 보통의 삶을 원했지만 혼돈의 시대를 겪어내야했던 형사를 연기합니다.

<인터뷰> 손현주('강성진' 역) : "가족, 아내, 그리고 제 아들을 어떻게 하면 평범한 행복을 갖다가 계속 끌 수 있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사람이에요."

국가를 위해 어떤 공작도 서슴치않는 안기부 실장, 또 억압 속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 처럼, 시대상을 대표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소품과 배경들 역시 80년대를 재현하고 있는데요.

손현주 씨도 이런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손현주(배우) : "바나나라는 걸 쉽게 접근할 수 없었어요. 저는 명절에도 못 먹어본 것 같아요. 그런 소소한 1980년대 아버지의 모습, 가정의 모습, 그런 것들에 많이 끌렸던 것 같고."

80년대를 그리는 영화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송강호 씨는 5.18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러 온 독일 기자를 태운 택시운전사를 맡았고, 강동원과 하정우 주연의 '1987'은 민주항쟁을 촉발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격동의 80년대가 속속 스크린에 옮겨질 올해, 톱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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