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 변경 없다”

입력 2017.02.25 (06:14) 수정 2017.02.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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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예정대로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전원 출석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도 헌재는 정해진 날짜에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이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된 최종변론을 대통령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흘 미뤄줬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겁니다.

헌재 관계자는 "지난 변론에서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했다"며 "변경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출석하지 않아도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적법하게 의결됐는지부터 다시 따져봐야 한다며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증거로 채택된 검찰 조서를 신뢰할 수 없고 최순실 씨 등도 다시 부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최종변론을 앞두고 어제까지 양측에 최종의견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측은 어제 2백9십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일에 맞춰 내겠다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최종변론에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선과 대기 장소, 법정 내 자리 배치와 변론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재판부가 최종변론을 마치면 최종 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증인 신문이나 대통령 출석을 위한 추가 변론 기일은 잡을 수 없습니다.

선고를 앞두고 돌발 사태를 막기 위해 경찰은 어제부터 재판관 전원에 대한 24시간 밀착 경호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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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 변경 없다”
    • 입력 2017-02-25 06:16:47
    • 수정2017-02-25 0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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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 예정대로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전원 출석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도 헌재는 정해진 날짜에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이 변경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된 최종변론을 대통령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흘 미뤄줬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겁니다.

헌재 관계자는 "지난 변론에서 8명의 재판관이 합의해서 고지했다"며 "변경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출석하지 않아도 최종변론을 진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적법하게 의결됐는지부터 다시 따져봐야 한다며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증거로 채택된 검찰 조서를 신뢰할 수 없고 최순실 씨 등도 다시 부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최종변론을 앞두고 어제까지 양측에 최종의견서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측은 어제 2백9십여 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일에 맞춰 내겠다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최종변론에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선과 대기 장소, 법정 내 자리 배치와 변론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재판부가 최종변론을 마치면 최종 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증인 신문이나 대통령 출석을 위한 추가 변론 기일은 잡을 수 없습니다.

선고를 앞두고 돌발 사태를 막기 위해 경찰은 어제부터 재판관 전원에 대한 24시간 밀착 경호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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