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래 구출 작전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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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북동부 해안가에서는 난데없이 50여 마리의 고래가 뭍으로 올라오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다로 돌려보내기가 쉽지 않아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넓은 백사장 위로 50여 마리의 고래떼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찾아 그만 너무 얕은 바다까지 왔다가 방향감각을 상실해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백 명의 구경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래구출작전이 시작됐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고래들이 육지 방향으로 향한 채 뒤엉킨 데다가 워낙 덩치가 커서 사람의 힘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센 장정들의 노력도 실패에 그칩니다.
뜨거운 태양열로부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덮고 물을 뿌려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래 8마리가 숨졌습니다.
⊙프래디(국립해양수산청 대변인): 비록 고래가 다치지 않았어도 육지에서는 쉽게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은 현재로써는 바닷물이 육지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밀물떼를 이용해 고래가 스스로 헤엄쳐 나간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몇 시간 뒤에 올 만조시간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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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래 구출 작전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북동부 해안가에서는 난데없이 50여 마리의 고래가 뭍으로 올라오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바다로 돌려보내기가 쉽지 않아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윤 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넓은 백사장 위로 50여 마리의 고래떼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먹이를 찾아 그만 너무 얕은 바다까지 왔다가 방향감각을 상실해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백 명의 구경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래구출작전이 시작됐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고래들이 육지 방향으로 향한 채 뒤엉킨 데다가 워낙 덩치가 커서 사람의 힘으로는 꼼짝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힘센 장정들의 노력도 실패에 그칩니다. 뜨거운 태양열로부터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덮고 물을 뿌려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래 8마리가 숨졌습니다. ⊙프래디(국립해양수산청 대변인): 비록 고래가 다치지 않았어도 육지에서는 쉽게 의식을 잃어버립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은 현재로써는 바닷물이 육지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밀물떼를 이용해 고래가 스스로 헤엄쳐 나간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몇 시간 뒤에 올 만조시간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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