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달걀’ 마트·식당에…30만 개 불법 유통
입력 2017.02.27 (19:12)
수정 2017.03.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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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용으로 판매할 수 없는 달걀 수십만 개를 불법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달걀들은 전북의 식당 등 15곳에서 그대로 조리돼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계 농가 창고에 달걀 수십 판이 쌓여있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 상품성이 없거나, 껍질이 깨져 노른자가 흘러나온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유통할 수 없는 '불량 달걀' 입니다.
하지만 전북의 마트와 식당 등 15곳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음성변조) : "제대로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깨진 것이 들어왔거든. 거의 우리는 탕이 아니라 계란말이로 썼는데..."
달걀을 판 농장 3곳은 부화용 달걀만 취급하도록 허가돼 식용 달걀은 유통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양계장 주인(음성변조) : "몇 개씩 나오는 그것을(판매할 수 없는 달걀) 원칙은 버려야 되는데, 묻어야 되는데 멀쩡한 계란을 어떻게 버리냐고..."
경찰은 유통업자가 달걀을 싸게 사들여 최대 4배까지 웃돈을 받아 30만 개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경정/군산경찰서 수사1과장) : "난각(알 껍데기)이 깨지고 난막이 찢어진 계란인 경우에는 여름에 유통판매될 경우에는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과 같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해한 균들이 침입할 확률이 많습니다."
경찰은 불량 달걀을 사들여 불법 유통한 혐의로 유통업자와 농장주, 식당주인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식용으로 판매할 수 없는 달걀 수십만 개를 불법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달걀들은 전북의 식당 등 15곳에서 그대로 조리돼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계 농가 창고에 달걀 수십 판이 쌓여있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 상품성이 없거나, 껍질이 깨져 노른자가 흘러나온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유통할 수 없는 '불량 달걀' 입니다.
하지만 전북의 마트와 식당 등 15곳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음성변조) : "제대로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깨진 것이 들어왔거든. 거의 우리는 탕이 아니라 계란말이로 썼는데..."
달걀을 판 농장 3곳은 부화용 달걀만 취급하도록 허가돼 식용 달걀은 유통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양계장 주인(음성변조) : "몇 개씩 나오는 그것을(판매할 수 없는 달걀) 원칙은 버려야 되는데, 묻어야 되는데 멀쩡한 계란을 어떻게 버리냐고..."
경찰은 유통업자가 달걀을 싸게 사들여 최대 4배까지 웃돈을 받아 30만 개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경정/군산경찰서 수사1과장) : "난각(알 껍데기)이 깨지고 난막이 찢어진 계란인 경우에는 여름에 유통판매될 경우에는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과 같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해한 균들이 침입할 확률이 많습니다."
경찰은 불량 달걀을 사들여 불법 유통한 혐의로 유통업자와 농장주, 식당주인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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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달걀’ 마트·식당에…30만 개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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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7 19:13:52
- 수정2017-03-01 09:54:04
<앵커 멘트>
식용으로 판매할 수 없는 달걀 수십만 개를 불법 유통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달걀들은 전북의 식당 등 15곳에서 그대로 조리돼 판매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계 농가 창고에 달걀 수십 판이 쌓여있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 상품성이 없거나, 껍질이 깨져 노른자가 흘러나온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유통할 수 없는 '불량 달걀' 입니다.
하지만 전북의 마트와 식당 등 15곳에 유통됐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음성변조) : "제대로 들어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깨진 것이 들어왔거든. 거의 우리는 탕이 아니라 계란말이로 썼는데..."
달걀을 판 농장 3곳은 부화용 달걀만 취급하도록 허가돼 식용 달걀은 유통할 수 없었습니다.
<녹취> 양계장 주인(음성변조) : "몇 개씩 나오는 그것을(판매할 수 없는 달걀) 원칙은 버려야 되는데, 묻어야 되는데 멀쩡한 계란을 어떻게 버리냐고..."
경찰은 유통업자가 달걀을 싸게 사들여 최대 4배까지 웃돈을 받아 30만 개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경정/군산경찰서 수사1과장) : "난각(알 껍데기)이 깨지고 난막이 찢어진 계란인 경우에는 여름에 유통판매될 경우에는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과 같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유해한 균들이 침입할 확률이 많습니다."
경찰은 불량 달걀을 사들여 불법 유통한 혐의로 유통업자와 농장주, 식당주인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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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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