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중단도 검토”…뿌리 산업 ‘주물’ 흔들
입력 2017.02.27 (19:25)
수정 2017.02.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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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나 철강, 조선 산업 등의 바탕이 되는 분야를 뿌리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뿌리산업 중 하나인 주물산업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적자를 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오르는 쇳물이 용광로를 빠져나옵니다.
틀에서 나온 제품을 연마기로 다듬고, 두드리고, 불에 건조시키면, 쇳물은 형태를 갖춥니다.
철로 된 것이라면 못 찍어낼 게 없어 제조업의 기본이고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주물업.
그런 자긍심으로 대를 이어 58년째인데, 올해는 가동률이 50%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주물업체 사장 : "폭등하는 바람에, 고철값 상승이. 납품단가는 거의 지금 5년째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물 업체 30곳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최근 2년 사이, 7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폐업 주물업체 사장 : "주물을 한 40여년 했습니다. 현재로선 적자경영을 해야 되니까, 지속을 한다는 건 어렵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야적장에는 고철 더미가 몇 달 째 방치돼있고, 또 다른 공장은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때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공장입니다.
지금은 기계설비마저 모두 팔려나가고 이렇게 금형 틀만 남아있습니다.
지난해만 고철값은 78% 올랐는데,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주문 물량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납품단가가 현실화가 안 된다면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 중단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 예산은 올해 30%가 깎였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자동차나 철강, 조선 산업 등의 바탕이 되는 분야를 뿌리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뿌리산업 중 하나인 주물산업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적자를 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오르는 쇳물이 용광로를 빠져나옵니다.
틀에서 나온 제품을 연마기로 다듬고, 두드리고, 불에 건조시키면, 쇳물은 형태를 갖춥니다.
철로 된 것이라면 못 찍어낼 게 없어 제조업의 기본이고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주물업.
그런 자긍심으로 대를 이어 58년째인데, 올해는 가동률이 50%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주물업체 사장 : "폭등하는 바람에, 고철값 상승이. 납품단가는 거의 지금 5년째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물 업체 30곳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최근 2년 사이, 7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폐업 주물업체 사장 : "주물을 한 40여년 했습니다. 현재로선 적자경영을 해야 되니까, 지속을 한다는 건 어렵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야적장에는 고철 더미가 몇 달 째 방치돼있고, 또 다른 공장은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때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공장입니다.
지금은 기계설비마저 모두 팔려나가고 이렇게 금형 틀만 남아있습니다.
지난해만 고철값은 78% 올랐는데,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주문 물량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납품단가가 현실화가 안 된다면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 중단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 예산은 올해 30%가 깎였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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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중단도 검토”…뿌리 산업 ‘주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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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27 19: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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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나 철강, 조선 산업 등의 바탕이 되는 분야를 뿌리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뿌리산업 중 하나인 주물산업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적자를 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오르는 쇳물이 용광로를 빠져나옵니다.
틀에서 나온 제품을 연마기로 다듬고, 두드리고, 불에 건조시키면, 쇳물은 형태를 갖춥니다.
철로 된 것이라면 못 찍어낼 게 없어 제조업의 기본이고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주물업.
그런 자긍심으로 대를 이어 58년째인데, 올해는 가동률이 50%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주물업체 사장 : "폭등하는 바람에, 고철값 상승이. 납품단가는 거의 지금 5년째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물 업체 30곳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최근 2년 사이, 7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폐업 주물업체 사장 : "주물을 한 40여년 했습니다. 현재로선 적자경영을 해야 되니까, 지속을 한다는 건 어렵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야적장에는 고철 더미가 몇 달 째 방치돼있고, 또 다른 공장은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때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공장입니다.
지금은 기계설비마저 모두 팔려나가고 이렇게 금형 틀만 남아있습니다.
지난해만 고철값은 78% 올랐는데,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주문 물량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납품단가가 현실화가 안 된다면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 중단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 예산은 올해 30%가 깎였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자동차나 철강, 조선 산업 등의 바탕이 되는 분야를 뿌리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뿌리산업 중 하나인 주물산업이 뿌리까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적자를 견디다 못해 폐업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데요.
송형국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끓어오르는 쇳물이 용광로를 빠져나옵니다.
틀에서 나온 제품을 연마기로 다듬고, 두드리고, 불에 건조시키면, 쇳물은 형태를 갖춥니다.
철로 된 것이라면 못 찍어낼 게 없어 제조업의 기본이고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주물업.
그런 자긍심으로 대를 이어 58년째인데, 올해는 가동률이 50%로 뚝 떨어졌습니다.
<녹취> 주물업체 사장 : "폭등하는 바람에, 고철값 상승이. 납품단가는 거의 지금 5년째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주물 업체 30곳이 모여있는 산업단지.
최근 2년 사이, 7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폐업 주물업체 사장 : "주물을 한 40여년 했습니다. 현재로선 적자경영을 해야 되니까, 지속을 한다는 건 어렵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야적장에는 고철 더미가 몇 달 째 방치돼있고, 또 다른 공장은 임대 매물로 나왔습니다.
한때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공장입니다.
지금은 기계설비마저 모두 팔려나가고 이렇게 금형 틀만 남아있습니다.
지난해만 고철값은 78% 올랐는데,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주문 물량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 "납품단가가 현실화가 안 된다면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 중단을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뿌리산업 지원 예산은 올해 30%가 깎였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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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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