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 번복 소동…차별 불식 노력 뚜렷
입력 2017.02.27 (21:45)
수정 2017.0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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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불거졌던 인종차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작품상이 잘못 발표돼 시상 도중 수상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작품상 수상자가 소감을 밝히는 사이 수상작이 잘못 발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작품상 대신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이름이 든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농담이 아닙니다. 작품상은 '문 라이트'입니다. '문 라이트' 작품상!"
<라라랜드>제작자가 <문라이트>측에 트로피를 넘겨주면서 초유의 해프닝은 수습됐습니다.
13개 부문에 후보를 냈던 라라랜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엠마 스톤(여우주연상) : "행운과 기회가 겹친 게 아닌가 싶어요. 일생에 단 한 번 있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남녀 조연상을 흑인 배우가 받는 등 "백인만의 잔치"라는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뚜렷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미국시민단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파란 리본을 달고 시상식에 나왔습니다..
할리우드 주변에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정치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오늘(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불거졌던 인종차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작품상이 잘못 발표돼 시상 도중 수상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작품상 수상자가 소감을 밝히는 사이 수상작이 잘못 발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작품상 대신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이름이 든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농담이 아닙니다. 작품상은 '문 라이트'입니다. '문 라이트' 작품상!"
<라라랜드>제작자가 <문라이트>측에 트로피를 넘겨주면서 초유의 해프닝은 수습됐습니다.
13개 부문에 후보를 냈던 라라랜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엠마 스톤(여우주연상) : "행운과 기회가 겹친 게 아닌가 싶어요. 일생에 단 한 번 있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남녀 조연상을 흑인 배우가 받는 등 "백인만의 잔치"라는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뚜렷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미국시민단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파란 리본을 달고 시상식에 나왔습니다..
할리우드 주변에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정치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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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작품상 번복 소동…차별 불식 노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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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7 21:48:01
- 수정2017-02-27 22:13:27
<앵커 멘트>
오늘(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불거졌던 인종차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작품상이 잘못 발표돼 시상 도중 수상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작품상 수상자가 소감을 밝히는 사이 수상작이 잘못 발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작품상 대신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이름이 든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농담이 아닙니다. 작품상은 '문 라이트'입니다. '문 라이트' 작품상!"
<라라랜드>제작자가 <문라이트>측에 트로피를 넘겨주면서 초유의 해프닝은 수습됐습니다.
13개 부문에 후보를 냈던 라라랜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엠마 스톤(여우주연상) : "행운과 기회가 겹친 게 아닌가 싶어요. 일생에 단 한 번 있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남녀 조연상을 흑인 배우가 받는 등 "백인만의 잔치"라는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뚜렷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미국시민단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파란 리본을 달고 시상식에 나왔습니다..
할리우드 주변에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정치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오늘(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 불거졌던 인종차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작품상이 잘못 발표돼 시상 도중 수상자가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가 줄을 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작품상 수상자가 소감을 밝히는 사이 수상작이 잘못 발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내는 술렁였습니다.
작품상 대신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이름이 든 봉투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농담이 아닙니다. 작품상은 '문 라이트'입니다. '문 라이트' 작품상!"
<라라랜드>제작자가 <문라이트>측에 트로피를 넘겨주면서 초유의 해프닝은 수습됐습니다.
13개 부문에 후보를 냈던 라라랜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녹취> 엠마 스톤(여우주연상) : "행운과 기회가 겹친 게 아닌가 싶어요. 일생에 단 한 번 있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남녀 조연상을 흑인 배우가 받는 등 "백인만의 잔치"라는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뚜렷했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미국시민단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파란 리본을 달고 시상식에 나왔습니다..
할리우드 주변에서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정치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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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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