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거센 목소리…헌재 앞 긴장감

입력 2017.02.27 (23:07) 수정 2017.02.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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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종변론이 이뤄진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하루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 찬반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번갈아 열렸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 끝에 해산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관들을 태운 차량이 속속 헌법재판소에 도착합니다.

재판관들은 최종변론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습니다.

<녹취> "동해물과 백두산..."

이 시각 재판소 밖에선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반대, 기각을 외쳤습니다.

최종변론 시각인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헌법재판소 주변은 시위대의 함성과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들의 호루라기 소리로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녹취> "신속하게 탄핵하라 신속하게 탄핵하라!"

맞은편에선 탄핵 원천 무효를 외치는 탄핵반대 단체들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탄핵 기각!"

탄핵 반대를 외치던 한 남성은 헌법재판소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됐고 결국 경찰은 이들 단체에 오후 3시 반 쯤 해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은 즉각 해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경찰 8백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 회원들은 헌재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지하철 안국역 부근에서 최종변론은 무효라며 밤까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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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반 거센 목소리…헌재 앞 긴장감
    • 입력 2017-02-27 23:09:17
    • 수정2017-02-27 2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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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변론이 이뤄진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하루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탄핵 찬반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번갈아 열렸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 끝에 해산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판관들을 태운 차량이 속속 헌법재판소에 도착합니다.

재판관들은 최종변론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습니다.

<녹취> "동해물과 백두산..."

이 시각 재판소 밖에선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반대, 기각을 외쳤습니다.

최종변론 시각인 오후 2시가 가까워지자 헌법재판소 주변은 시위대의 함성과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들의 호루라기 소리로 혼란스러워졌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녹취> "신속하게 탄핵하라 신속하게 탄핵하라!"

맞은편에선 탄핵 원천 무효를 외치는 탄핵반대 단체들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탄핵 기각!"

탄핵 반대를 외치던 한 남성은 헌법재판소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됐고 결국 경찰은 이들 단체에 오후 3시 반 쯤 해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여러분들은 즉각 해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경찰 8백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 회원들은 헌재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지하철 안국역 부근에서 최종변론은 무효라며 밤까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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