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호주 퀸즐랜드 ‘바다거북 보호’ 프로젝트

입력 2017.02.28 (10:50) 수정 2017.02.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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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퀸즐랜드에는 '호주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섬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알을 낳는 멸종 위기의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레인 섬'은 세계 최대의 푸른바다거북 번식지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수만 마리의 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수천km를 헤엄쳐 레인 섬으로 오는데요.

이들은 한 마리당 100여 개의 알을 낳지만, 무사히 부화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서 알을 낳을 수 있는 모래밭이 축소되고, 낳더라도 침수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앤디 던스턴(퀸즐랜드 공원 관리인) : "암컷 거북이 알을 100여 개 낳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마 다음 밀물 때 잠기고 말 것입니다."

레인 섬에서는 최근 해안에 안전 번식 구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민관이 합동으로 70억 원가량의 비용을 지원해 푸른바다거북의 개체수 보존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영화 '라라랜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기도 한데요.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인 로스앤젤레스를 상징하는 것 하면, '할리우드 사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할리우드 사인'은 94년 전인 1923년에 설치됐는데, 본래 '할리우드 랜드'라는 부동산 회사의 광고판이었습니다.

이후 1940년대에 글자판이 설치됐던 땅이 시에 팔리고, 로스엔젤레스가 미국 영화의 산실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랜드(Land)'란 알파벳 네 글자는 철거됐습니다.

<인터뷰> 리오 브로디(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 "'할리우드'는 열망을 상징하는 표지판이 됐습니다. '내가 저 높은 언덕 위에 올라갈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스타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미로요."

높이가 14m에 이르는 '할리우드 사인'은 24시간 내내 보안전문가들과 CCTV로 보호받고 있는데요.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다면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단연 눈에 띈 액세서리는 화려한 보석이 아니라 파란리본이었습니다.

파란 리본에는 'ACLU'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인 미국 시민자유연맹의 약자로,

일부 참석자들이 파란 리본 달기를 통해 트럼프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배리 젱킨스(영화감독) : "아카데미와 ACLU,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여러분을 혼자 두지 않을 거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성토와 풍자가 시상식 내내 이어지는 등, 올해는 정치적인 면모가 두드러진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기록됐습니다.

관람객이 차체가 백합나무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시승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에 만들어진 경주용 자동차로 외형이 독특합니다.

한 여성은 1963년형 영국제 스포츠카를 몰고 있는데요.

당시에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핸들링으로 이름을 떨쳤던 자동차입니다.

최근 부호 수집가들 사이에서 클래식 자동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자동차 역사상 한 획을 그은 명차 60여 대가 소개된 런던의 클래식 자동차 박람회에는 3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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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호주 퀸즐랜드 ‘바다거북 보호’ 프로젝트
    • 입력 2017-02-28 10:53:15
    • 수정2017-02-28 10:57:5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호주 퀸즐랜드에는 '호주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섬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알을 낳는 멸종 위기의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레인 섬'은 세계 최대의 푸른바다거북 번식지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수만 마리의 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수천km를 헤엄쳐 레인 섬으로 오는데요.

이들은 한 마리당 100여 개의 알을 낳지만, 무사히 부화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서 알을 낳을 수 있는 모래밭이 축소되고, 낳더라도 침수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앤디 던스턴(퀸즐랜드 공원 관리인) : "암컷 거북이 알을 100여 개 낳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마 다음 밀물 때 잠기고 말 것입니다."

레인 섬에서는 최근 해안에 안전 번식 구역을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민관이 합동으로 70억 원가량의 비용을 지원해 푸른바다거북의 개체수 보존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영화 '라라랜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기도 한데요.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인 로스앤젤레스를 상징하는 것 하면, '할리우드 사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할리우드 사인'은 94년 전인 1923년에 설치됐는데, 본래 '할리우드 랜드'라는 부동산 회사의 광고판이었습니다.

이후 1940년대에 글자판이 설치됐던 땅이 시에 팔리고, 로스엔젤레스가 미국 영화의 산실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랜드(Land)'란 알파벳 네 글자는 철거됐습니다.

<인터뷰> 리오 브로디(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 "'할리우드'는 열망을 상징하는 표지판이 됐습니다. '내가 저 높은 언덕 위에 올라갈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스타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미로요."

높이가 14m에 이르는 '할리우드 사인'은 24시간 내내 보안전문가들과 CCTV로 보호받고 있는데요.

가까이 가서 구경하고 싶다면 공식 사이트를 참고해 하이킹 코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단연 눈에 띈 액세서리는 화려한 보석이 아니라 파란리본이었습니다.

파란 리본에는 'ACLU'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인 미국 시민자유연맹의 약자로,

일부 참석자들이 파란 리본 달기를 통해 트럼프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배리 젱킨스(영화감독) : "아카데미와 ACLU,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습니다. 앞으로 4년간 여러분을 혼자 두지 않을 거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성토와 풍자가 시상식 내내 이어지는 등, 올해는 정치적인 면모가 두드러진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기록됐습니다.

관람객이 차체가 백합나무로 만들어진 자동차를 시승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에 만들어진 경주용 자동차로 외형이 독특합니다.

한 여성은 1963년형 영국제 스포츠카를 몰고 있는데요.

당시에 가벼운 차체와 뛰어난 핸들링으로 이름을 떨쳤던 자동차입니다.

최근 부호 수집가들 사이에서 클래식 자동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자동차 역사상 한 획을 그은 명차 60여 대가 소개된 런던의 클래식 자동차 박람회에는 3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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