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공항 ‘잠잠’…“김정남 소탈해보여”
입력 2017.02.28 (18:07)
수정 2017.02.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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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이 암살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솔 남매 등 유가족은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정남을 만났던 사람들은 김정남이 카지노를 즐기는 돈 많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소탈한 면모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보름째, 마카오 공항은 여전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직항편에도 김정남 가족들의 탑승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녹취> 공항 경찰 : "(김정남 가족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항 보안에는 어떤 변화가 없나?) 없다. 모른다."
1~2년 전 김정남을 3번이나 태운 적이 있다는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매번 고급호텔의 카지노를 찾았다고 합니다.
<녹취> 마카오 택시기사 : "(사람들이) 뚱뚱하고 돈이 많은 북한사람이 왔다고 그랬어요. (김정남 혼자였나?) 여성이 같이 있었어요."
그러나 밤 늦은 시각 거리낌없이 한국식 포장마차를 찾기도 했습니다.
값싼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김정남이 예전에 여기 왔었죠. 중국인 2명과 함께 왔어요. 한 서너 달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최근에는 경호원 없이 혼자 다니는 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마카오 주민들은 평범해보였던 김정남이 왜 암살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제 문제는 유가족이 언제, 어떻게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시신의 신원을 확정하느냡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정남이 암살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솔 남매 등 유가족은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정남을 만났던 사람들은 김정남이 카지노를 즐기는 돈 많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소탈한 면모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보름째, 마카오 공항은 여전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직항편에도 김정남 가족들의 탑승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녹취> 공항 경찰 : "(김정남 가족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항 보안에는 어떤 변화가 없나?) 없다. 모른다."
1~2년 전 김정남을 3번이나 태운 적이 있다는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매번 고급호텔의 카지노를 찾았다고 합니다.
<녹취> 마카오 택시기사 : "(사람들이) 뚱뚱하고 돈이 많은 북한사람이 왔다고 그랬어요. (김정남 혼자였나?) 여성이 같이 있었어요."
그러나 밤 늦은 시각 거리낌없이 한국식 포장마차를 찾기도 했습니다.
값싼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김정남이 예전에 여기 왔었죠. 중국인 2명과 함께 왔어요. 한 서너 달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최근에는 경호원 없이 혼자 다니는 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마카오 주민들은 평범해보였던 김정남이 왜 암살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제 문제는 유가족이 언제, 어떻게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시신의 신원을 확정하느냡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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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공항 ‘잠잠’…“김정남 소탈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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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8 18:09:20
- 수정2017-02-28 1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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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암살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솔 남매 등 유가족은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정남을 만났던 사람들은 김정남이 카지노를 즐기는 돈 많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소탈한 면모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보름째, 마카오 공항은 여전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직항편에도 김정남 가족들의 탑승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녹취> 공항 경찰 : "(김정남 가족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항 보안에는 어떤 변화가 없나?) 없다. 모른다."
1~2년 전 김정남을 3번이나 태운 적이 있다는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매번 고급호텔의 카지노를 찾았다고 합니다.
<녹취> 마카오 택시기사 : "(사람들이) 뚱뚱하고 돈이 많은 북한사람이 왔다고 그랬어요. (김정남 혼자였나?) 여성이 같이 있었어요."
그러나 밤 늦은 시각 거리낌없이 한국식 포장마차를 찾기도 했습니다.
값싼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김정남이 예전에 여기 왔었죠. 중국인 2명과 함께 왔어요. 한 서너 달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최근에는 경호원 없이 혼자 다니는 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마카오 주민들은 평범해보였던 김정남이 왜 암살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제 문제는 유가족이 언제, 어떻게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시신의 신원을 확정하느냡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정남이 암살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솔 남매 등 유가족은 여전히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정남을 만났던 사람들은 김정남이 카지노를 즐기는 돈 많은 사람으로 보였지만 소탈한 면모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건 발생 보름째, 마카오 공항은 여전히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직항편에도 김정남 가족들의 탑승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녹취> 공항 경찰 : "(김정남 가족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있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항 보안에는 어떤 변화가 없나?) 없다. 모른다."
1~2년 전 김정남을 3번이나 태운 적이 있다는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매번 고급호텔의 카지노를 찾았다고 합니다.
<녹취> 마카오 택시기사 : "(사람들이) 뚱뚱하고 돈이 많은 북한사람이 왔다고 그랬어요. (김정남 혼자였나?) 여성이 같이 있었어요."
그러나 밤 늦은 시각 거리낌없이 한국식 포장마차를 찾기도 했습니다.
값싼 안주에 소주를 마시는 소탈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녹취> 식당 종업원 : "김정남이 예전에 여기 왔었죠. 중국인 2명과 함께 왔어요. 한 서너 달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최근에는 경호원 없이 혼자 다니는 때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마카오 주민들은 평범해보였던 김정남이 왜 암살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제 문제는 유가족이 언제, 어떻게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시신의 신원을 확정하느냡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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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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