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불량 활성탄…품질 검사까지 조작
입력 2017.02.28 (19:19)
수정 2017.02.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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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돗물 정수장에 불량 활성탄을 납품해 수십억 원을 챙긴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납품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수공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량 활성탄 납품을 위해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대 일부 정수장에 납품된 활성탄은 함량 미달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업자 박 모 씨 등은 불량 활성탄을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량 납품해왔습니다.
업자들이 이렇게 납품한 불량 활성탄은 2천9백톤 가량, 가로챈 돈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납품 비리 뒤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의 묵인이 있었습니다.
업자들은 또 활성탄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 검사 땐 정상 활성탄을 쓴 뒤 실제로는 불량을 납품했고, 함량 미달 활성탄에다 정상 제품을 섞는 수법까지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납품 업자의 청탁을 받고 품질 검사에서 불량 활성탄을 합격시켜준 혐의로 국립대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필터에 사용하는 탄소물질로 함량 미달이면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유광렬(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 "기준 미달 활성탄이 사용되면 맛이나 냄새 물질,미량의 유기화합물 제거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떨어지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활성탄 납품업자 등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수자원공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수돗물 정수장에 불량 활성탄을 납품해 수십억 원을 챙긴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납품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수공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량 활성탄 납품을 위해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대 일부 정수장에 납품된 활성탄은 함량 미달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업자 박 모 씨 등은 불량 활성탄을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량 납품해왔습니다.
업자들이 이렇게 납품한 불량 활성탄은 2천9백톤 가량, 가로챈 돈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납품 비리 뒤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의 묵인이 있었습니다.
업자들은 또 활성탄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 검사 땐 정상 활성탄을 쓴 뒤 실제로는 불량을 납품했고, 함량 미달 활성탄에다 정상 제품을 섞는 수법까지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납품 업자의 청탁을 받고 품질 검사에서 불량 활성탄을 합격시켜준 혐의로 국립대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필터에 사용하는 탄소물질로 함량 미달이면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유광렬(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 "기준 미달 활성탄이 사용되면 맛이나 냄새 물질,미량의 유기화합물 제거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떨어지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활성탄 납품업자 등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수자원공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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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돗물에 불량 활성탄…품질 검사까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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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8 19:20:50
- 수정2017-02-28 19:23:28
<앵커 멘트>
수돗물 정수장에 불량 활성탄을 납품해 수십억 원을 챙긴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납품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수공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량 활성탄 납품을 위해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대 일부 정수장에 납품된 활성탄은 함량 미달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업자 박 모 씨 등은 불량 활성탄을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량 납품해왔습니다.
업자들이 이렇게 납품한 불량 활성탄은 2천9백톤 가량, 가로챈 돈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납품 비리 뒤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의 묵인이 있었습니다.
업자들은 또 활성탄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 검사 땐 정상 활성탄을 쓴 뒤 실제로는 불량을 납품했고, 함량 미달 활성탄에다 정상 제품을 섞는 수법까지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납품 업자의 청탁을 받고 품질 검사에서 불량 활성탄을 합격시켜준 혐의로 국립대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필터에 사용하는 탄소물질로 함량 미달이면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유광렬(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 "기준 미달 활성탄이 사용되면 맛이나 냄새 물질,미량의 유기화합물 제거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떨어지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활성탄 납품업자 등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수자원공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수돗물 정수장에 불량 활성탄을 납품해 수십억 원을 챙긴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납품업자와 이를 눈감아 준 수공 직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불량 활성탄 납품을 위해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일대 일부 정수장에 납품된 활성탄은 함량 미달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한국수자원공사 출신 업자 박 모 씨 등은 불량 활성탄을 지난 2015년부터 1년 가량 납품해왔습니다.
업자들이 이렇게 납품한 불량 활성탄은 2천9백톤 가량, 가로챈 돈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납품 비리 뒤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의 묵인이 있었습니다.
업자들은 또 활성탄 품질 검사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품질 검사 땐 정상 활성탄을 쓴 뒤 실제로는 불량을 납품했고, 함량 미달 활성탄에다 정상 제품을 섞는 수법까지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납품 업자의 청탁을 받고 품질 검사에서 불량 활성탄을 합격시켜준 혐의로 국립대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필터에 사용하는 탄소물질로 함량 미달이면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인터뷰> 유광렬(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 "기준 미달 활성탄이 사용되면 맛이나 냄새 물질,미량의 유기화합물 제거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떨어지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활성탄 납품업자 등 8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돈을 받고 편의를 봐준 수자원공사 직원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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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창현 기자 ch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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