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ICC 회부해 처벌”…北 김정은 겨냥

입력 2017.02.28 (21:03) 수정 2017.02.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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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유엔 회의에 참석해, 인권 침해에 관여한 북한 지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한다며 김정은을 겨냥했습니다.

또, 국제 금지무기인 VX가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은, 유엔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백여 개 국의 외교 장관과 차관들이 참석한 유엔인권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북한 인권 실태와 함께 김정남 암살 사건을 거론하며 국제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권 침해에 연루된 북한 지도층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처벌해야 한다며, 김정은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국제사회는 북한 사례를 ICC(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인권 침해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윤 장관은 이어진 군축회의에선 김정남 암살에 금지 화학물질인 VX가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핵무기뿐 아니라 화학무기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충동적이고 예측불가하며 호전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 북한 정권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지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윤 장관은 김정남 암살 배후가 북한이라는 게 공식 확인될 경우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취재단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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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ICC 회부해 처벌”…北 김정은 겨냥
    • 입력 2017-02-28 21:05:02
    • 수정2017-02-28 2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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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유엔 회의에 참석해, 인권 침해에 관여한 북한 지도자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워야 한다며 김정은을 겨냥했습니다.

또, 국제 금지무기인 VX가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은, 유엔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박원기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백여 개 국의 외교 장관과 차관들이 참석한 유엔인권이사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북한 인권 실태와 함께 김정남 암살 사건을 거론하며 국제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권 침해에 연루된 북한 지도층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처벌해야 한다며, 김정은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국제사회는 북한 사례를 ICC(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인권 침해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윤 장관은 이어진 군축회의에선 김정남 암살에 금지 화학물질인 VX가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핵무기뿐 아니라 화학무기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장관) : "충동적이고 예측불가하며 호전적이고 잔인하기까지 한 북한 정권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든지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윤 장관은 김정남 암살 배후가 북한이라는 게 공식 확인될 경우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취재단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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