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대통령감 아냐” vs “인격수양부터”

입력 2017.02.28 (23:11) 수정 2017.03.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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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 지사가 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인격수양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 홍준표 경남 지사가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만나 허리를 숙였습니다.

홍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는 특정 정파의 광적인 지지계층만 참여해 의미가 없다면서, 대선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지율 선두권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 감이 안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민주당 1등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입니다."

민주당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이즈마케팅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홍 지사는 인격수양부터 다시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문재인 캠프의 홍보를 맡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곰과 호랑이를 싸움 붙여 제작한 동물학대 영상이라면서, 이를 문 전 대표의 홍보 동영상으로 쓴 의도를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손혜원 의원 측은 해당 영상은 "김정일의 잔혹한 취미'란 이름으로 알려진 영상인데, 의도적으로 동물끼리 싸움을 붙인 사실은 몰랐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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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安 대통령감 아냐” vs “인격수양부터”
    • 입력 2017-02-28 23:18:51
    • 수정2017-03-01 0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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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 지사가 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인격수양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 홍준표 경남 지사가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만나 허리를 숙였습니다.

홍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는 특정 정파의 광적인 지지계층만 참여해 의미가 없다면서, 대선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지율 선두권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 감이 안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지사) : "민주당 1등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입니다."

민주당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이즈마케팅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홍 지사는 인격수양부터 다시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문재인 캠프의 홍보를 맡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곰과 호랑이를 싸움 붙여 제작한 동물학대 영상이라면서, 이를 문 전 대표의 홍보 동영상으로 쓴 의도를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손혜원 의원 측은 해당 영상은 "김정일의 잔혹한 취미'란 이름으로 알려진 영상인데, 의도적으로 동물끼리 싸움을 붙인 사실은 몰랐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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