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말레이시아 급파…‘단교’ 막기위한 외교전?
입력 2017.03.01 (07:02)
수정 2017.03.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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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급거 입국했습니다.
김정남 시신 인수와 리정철 석방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외교전을 시작하는 데 상황은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를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에 도착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자처한 리동일은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시신 인도부터 요구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인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체포된 리정철의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단교 조치까지 거론되는 걸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리동일까지 급파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 말레이시아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표단 파견을 하루 이틀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조율이 안된데다 말레이시아가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가족에게 있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말레이시와 북한간의 본격적인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선 이번 대표단 입국이 최소한의 단교라도 막기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급거 입국했습니다.
김정남 시신 인수와 리정철 석방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외교전을 시작하는 데 상황은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를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에 도착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자처한 리동일은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시신 인도부터 요구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인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체포된 리정철의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단교 조치까지 거론되는 걸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리동일까지 급파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 말레이시아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표단 파견을 하루 이틀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조율이 안된데다 말레이시아가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가족에게 있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말레이시와 북한간의 본격적인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선 이번 대표단 입국이 최소한의 단교라도 막기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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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대표단 말레이시아 급파…‘단교’ 막기위한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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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1 07:05:25
- 수정2017-03-01 09:11:24
<앵커 멘트>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급거 입국했습니다.
김정남 시신 인수와 리정철 석방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외교전을 시작하는 데 상황은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를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에 도착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자처한 리동일은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시신 인도부터 요구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인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체포된 리정철의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단교 조치까지 거론되는 걸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리동일까지 급파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 말레이시아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표단 파견을 하루 이틀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조율이 안된데다 말레이시아가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가족에게 있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말레이시와 북한간의 본격적인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선 이번 대표단 입국이 최소한의 단교라도 막기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급거 입국했습니다.
김정남 시신 인수와 리정철 석방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외교전을 시작하는 데 상황은 녹녹치 않아 보입니다.
현지에서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리동일 전 유엔 차석대사를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에 도착하자 마자 기자회견을 자처한 리동일은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시신 인도부터 요구했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인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체포된 리정철의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단교 조치까지 거론되는 걸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동일(북한 대표단) :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이 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리동일까지 급파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 말레이시아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표단 파견을 하루 이틀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조율이 안된데다 말레이시아가 시신 인도의 우선권이 가족에게 있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말레이시와 북한간의 본격적인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선 이번 대표단 입국이 최소한의 단교라도 막기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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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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