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이 만든 ‘꿈의 무지컬 무대’

입력 2017.03.02 (07:39) 수정 2017.03.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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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공연이나 문화생활을 누릴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죠.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뮤지컬 무대를 만든 곳이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목소리가 무대 위에 울려 퍼집니다.

빵 하나 훔쳐 감옥살이한 장발장의 절규,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여주인공의 노래.

이 뮤지컬 무대의 주인공은 모두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노성기(뮤지컬 관람객) : "전공자들도 아니고 프로 무대도 아닌데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돈 내고 봐야 될 정도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은 석달 간 원곡 소화를 위한 영어 공부와 안무, 연기 수업 등을 거쳤습니다.

주민들은 연습 장소를 제공하고, 손수 의상을 만들었습니다.

어른들 지원 덕분에 공연이 4년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이 일반 뮤지컬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노용원('장발장' 역) : "배우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랑 함께 이렇게 소통하면서 아 이렇게 연기하는 거구나 (배웠어요)."

<인터뷰> 두아인(공연 조연출) : "이 공연을 계기로 만난 분들이랑 다른 곳 가서도 같이 일한 적도 있고 (공연 제작자로)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요."

해마다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는 이 공연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주민들에게도 소중한 문화적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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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마을이 만든 ‘꿈의 무지컬 무대’
    • 입력 2017-03-02 07:45:18
    • 수정2017-03-02 0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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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공연이나 문화생활을 누릴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죠.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뮤지컬 무대를 만든 곳이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힘찬 목소리가 무대 위에 울려 퍼집니다.

빵 하나 훔쳐 감옥살이한 장발장의 절규,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여주인공의 노래.

이 뮤지컬 무대의 주인공은 모두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노성기(뮤지컬 관람객) : "전공자들도 아니고 프로 무대도 아닌데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돈 내고 봐야 될 정도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은 석달 간 원곡 소화를 위한 영어 공부와 안무, 연기 수업 등을 거쳤습니다.

주민들은 연습 장소를 제공하고, 손수 의상을 만들었습니다.

어른들 지원 덕분에 공연이 4년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이 일반 뮤지컬 공연 제작에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노용원('장발장' 역) : "배우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랑 함께 이렇게 소통하면서 아 이렇게 연기하는 거구나 (배웠어요)."

<인터뷰> 두아인(공연 조연출) : "이 공연을 계기로 만난 분들이랑 다른 곳 가서도 같이 일한 적도 있고 (공연 제작자로)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요."

해마다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우는 이 공연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주민들에게도 소중한 문화적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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